1만 시간의 법칙을 창시한 대니얼 J. 레비틴의 비즈니스 세계의 정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07 비즈니스 세계의 정리 : 가치를 창조하는 법
산업혁명은 문서 업무 시대를 이끌어냈다.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들 속에서 당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각각의 업무 분야에서 맡아야 할 직무 및 책임과 함께 직무 수행에 필요한 표준화된 방식이 정확하게 정의되어야만 했다.
직무를 체계화하고 조직 효율을 향상하려는 경향은 조직도로 이어졌다. 조직도는 보고의 계층구조를 나타내지만, 협력자들끼리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네트워크 도표를 이용해 어느 팀 구성원이 누구와 함께 일하는지 뿐만 아니라, 업무 외적으로 함께 어울리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 조직은 수평적 계층구조나 수직적 계층구조를 갖는데, 이는 직원과 경영진의 효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수평적 구조는 사람들로 하여금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활동의 중첩을 허용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필요한 일을 알아서 처리할 수 있는 권한, 형식적인 지휘구조나 업무구조를 벗어나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는 경우가 많다. 수직적 구조는 보통 전문화와 그로 인한 효율의 향상을 가져온다. 높은 수준의 통제, 그리고 직원들에 대한 직접적인 감독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직적 구조가 필수적이다.
계층구조 조직화와 의사결정
의사결정의 표준모델은 의사결정자, 특히나 경제나 사업이라는 맥락에 놓인 의사결정자는 정서적인 요인들에 영향받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신경경제학에 따르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경제적 결정은 섬엽과 편도체 등을 비롯한 뇌의 정서적 영역의 활성을 일으킨다. 혜택에 대한 평가는 뇌 깊숙한 곳, 척수와 제일 가까운 선조체 일부(뇌의 보상 중추인 중격핵도 포함)에서 이루어진다. 그와 동시에 편도체는 비용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전전두엽피질은 비용과 혜택에 대한 상충되는 정보를 받아들여 판단하는 결정자로 작용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 의식적 통제를 벗어나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휴리스틱과 인지적 충동이 관여한다. 우리는 의사결정을 할 때 합리적으로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어느 정도 착각이다.
중요한 결정은 광범위하게 분산된 논의, 상담, 정보 공유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대규모 조직의 긍정적인 면이자 부정적인 면이다. 회사와 군대의 의사결정에는 필연적으로 윤리가 개입된다. 윤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경제적 의사결정을 내릴 때와는 다른 뇌 영역들이 작동한다. 윤리적 혹은 도덕적 결정을 내릴 때는 전두엽의 안와전두피질과 배외측 전전두피질이 관여한다. 이 두 뇌영역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이해할 때나(사회적 지각) 사회규범을 준수할 때도 필요하다. 윤리적 의사결정을 내리고 평가하는 데는 편도체, 해마(뇌의 기억 지표), 상측두고랑 뒷부분 등에 있는 별개의 하위 영역들도 관여한다. 여기서도 전전두엽피질은 고려 대상이 되는 도덕적 행동들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는 결정자 역할을 한다.
누가 어떤 책임을 맡아야 하는가
현대의 회사, 정부, 또는 군대에서 좋은 리더란 사람들이 목표를 완수하고 조직에 더 큰 도움이 될 행동을 하도록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의 정의에 의하면, 리더에는 자신이 창조한 작업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생각, 느낌, 행동에 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도 포함된다.
기업 세계 안팎의 양쪽 유형의 리더들은 변화에 적응을 잘하고, 반응을 잘하며,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특성은 독특한 두 가지 인지능력이 필요한데 바로 사회지능과 유연한 분석지능이다. 유능한 리더는 반대되는 견해를 신속하게 이해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견해를 갖게 됐는지, 그리고 양쪽 모두 만족스럽고 이득을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갈등을 해소하는 법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한다.
리더들은 뇌이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어나는 전기 활동이 더욱 잘 통합되어 있다. 즉, 뇌를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조화로운 방식으로 더 많은 부분을 사용한다. 리더는 회사의 모든 수준에 존재한다. 영향력을 행사하고 기업문화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꼭 CEO가 될 필요는 없다.직원의 생산성은 직무 만족과 직접 연관이 있다. 직무 만족은 직원들이 산출의 질과 양 모두에서 자신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인식하는지 여부와 관련 있다.
뇌의 외측전전두엽피질 47번 영역은 지기 안에 들어 있는 예측 회로를 기억력과 함께 이용해서 사건의 미래 상태를 추정한다. 우리가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일부만 예측할 수 있다면 아주 보람 있을 것이다. 만약 일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예측할 수 있다면 오히려 지겨울 것이다. 대부분의 직무 만족은 어느 정도의 제약 아래 있으면서 그 제약 안에서 개인적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을 때 최고로 기능한다.
생산성에서 남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의 차이는 '통재 소재'다. 통제 소재란 사람들이 자신의 자율성과 행위 주체성을 바라보는 방식을 말한다. 통제 소재가 내면이 있는 사람 (통제 소재 내부자)은 자신의 운명과 삶의 결과는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고, 아니면 적어도 거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 통제 소재가 외부에 있는 사람(통제 소재 외부자)ㅇ느 자신을 타인이 펼치는 게임 속에 무기력하게 붙잡혀 있는 장기의 졸 같은 신세라 여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사이 어디쯤에 해당한다. 통제 소재는 기대수명, 삶의 만족도, 작업 생산성 영역에서 중요한 조절변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통제 소재는 경험에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정된 내부 특성으로 보인다. 통제 소재는 업무 성과도 예측할 수 있다. 통제 소재 내부자는 성취도가 높고, 통제 소재 외부자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고 우울증에 잘 걸린다. 높은 자율성과 통제 소재 내부화가 결합되면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낳을 수 있다. 경영진은 직원들을 통제 소재 내부자에게는 자율적인 업무를 통제 소재 외부자에게는 그보다 자율성이 조금 더 제한된 업무를 주어야 한다.
역사상 가장 생산적인 사람은 셰익스피어, 에디슨, 모차르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의 상사가 되려면 상당한 자제력이 요구되지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그 보상으로 막대한 생산성이 따라온다.
정리하는 뇌:디지털 시대 정보와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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