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작가의 <증허락 3> 아형과 적신의 이별

오늘 갑자기 안 사실인데 <증허락>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더군요. <상고정가>라고 빅토리아와 황효명이 주연으로 해서 2017년에 드래곤 TV에서 방영을 했더라고요. 정확한 정보를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지금 보고 있는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한번 시작해 봐야겠어요. 54부작이고 등장인물이나 신족명들이 다 바뀌어 있는 것 같네요. 빅토리아라니 좀 감안하고 봐야 할 것 같아요. 2017년이면 CG도 별로 일 거 같고요. 큰 기대는 안 하고 봐야 할 거 같아요. 그래야 실망하지 않을 테니 말이에요.

증허락 3 표지* 출처: YES24

 

전설에 따르면, 대황에는 성지가 다섯 곳 있습니다. 해가 뜨는 탕곡과 해가 지는 우연, 만수의 중심인 귀허, 옥의 영기가 모이는 옥산, 그리고 사람들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북명과 남명입니다. 곤이라는 신수는 북명 출신으로, 본래는 물고기였으나 태어난 후 새로 변하면 대붕이라 불렸습니다. 소요가 바로 그 대붕입니다. 소요는 다섯 가지 영기에 몸이 상해 숨이 끊어지기 직전인 적신을 북명의 물속에 던져 둡니다. 삼백여 낮과 밤이 지난 후, 적신은 갑자기 눈을 뜹니다. 적신은 자신의 몸이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알고서도 자신의 생명을 줄이면서까지 지난 전투에서의 일로 상심할 아형을 위해 도화나무 아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형에게 향합니다. 

소요는 결국 적신을 태우고 중원으로 날아갑니다. 가던 중 택주로 향하는 홍수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폐의 모습을 보고 아형의 존재를 느끼고 그녀를 구하러 물속으로 들어가 그녀를 구해냅니다. 그들은 같이 택주로 향하고 택주에 도착한 적신은 물길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헌원의 응룡은 이팽이 청양의 편인 자신들까지 수장시키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원신까지 드러내며 홍수를 막습니다. 신농의 4대 장수는 택주성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합니다. 염선, 낙가, 홍강, 풍백, 우사 등은 물길을 돌리러 가고 적신은 택주성에 남아 헌원군과 대치합니다. 적신을 본 헌원군은 물러가고 결국 몸이 좋지 않은 적신은 쓰러지고 맙니다. 그런 적신을 데리고 아형은 백려로 향합니다. 백려에서 적신을 일단 치료하고 봉인한 아형은 소요에게 적신을 다시 북명으로 데리고 가 치료하도록 시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운명이 인연을 이어갈 수 없음을 알고 이별의 말을 남기게 됩니다.

신농으로 돌아온 아형은 낙가에게서 도망나온 운상을 만나 그녀가 청양과 결혼하기로 결심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적신의 몸이 치료가 필요한 것을 알고 운상은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자신이 청양과 결혼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리고 신농의 제후국 국주들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유양의 상을 위해 시간을 더 줄 것을 헌원에게 요구합니다. 

헌원왕은 중의에게 큰 상을 내리고 택주 사태로 인해 이팽을 멀리 합니다. 하지만 아형은 그게 헌원왕이 이팽을  왕위에서 제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아형은 오신산으로 향합니다. 오신산에 온 아형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소호에게 알리고 약으로 태기를 잠재우고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소호의 성을 물려줄 것을 부탁합니다. 소호는 받아들입니다. 중의와 창복이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고 난 반년 후, 아형도 임신 사실을 세상에 알립니다. 헌원왕이 보낸 무의에게 진찰도 받아 태기가 반년쯤 됐음을 세상에 알려지게 합니다. 

그리고 이년 후, 창복은 남자아이를 낳았고 헌원왕은 창현이라는 이름을 내립니다. 바로 장상사에 나오는 헌원창현입니다. 그리고 소요도 이듬해 사월, 딸아이를 낳습니다. 그녀는 태기를 약으로 억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딸을 낳은 후 1년간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아형은 주안화로 딸아이를 봉인합니다. 소호도 깉이 봉인을 하게 됩니다. 소호는 딸아이 이름을 자신이 직접 소요라로 짓습니다. 그리고 아형과 딸아이 소요를 자신이 직접 돌봅니다. 아형이 깨어나 소요의 정식 이름을 구요라고 짓습니다. 

구요가 세 살이 되자, 소호는 천하에 구요를 장왕희로 책봉하고 축하연을 엽니다. 그 축하연에서 중용은 고신왕에 대한 언급을 하여 소호를 화나게 합니다. 고신왕은 몇년만에 기원에서 나와 자신이 정당하게 소호에게 양위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소요를 축하해 줍니다.

이게 바로 <장상사>에 나오는 소요의 출생의 비밀입니다. 그녀의 이런 출생의 비밀 때문에 수많은 일을 겪게 되는 것이죠. 주안화로 봉인되었기 때문에 어릴 적 모습은 소호를 닮았던 것입니다. 그녀의 진짜 얼굴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수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야 자신의 본모습을 찾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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