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만 읽는 책이 아니라 모두 다 읽은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5개 장으로 나누어서 각 챕터별로 소제목으로 다시 나누어 주제별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장 쇼펜하우어의 진리 _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
2장 쇼펜하우어의 자신_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
3장 쇼펜하우어의 행복_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
4장 쇼펜하우어의 관계_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
5장 쇼펜하우어의 관계_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
'1장 쇼펜하우어의 진리_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에서는 고통, 욕망, 과잉, 결핍, 충족, 행복이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장 쇼펜하우어의 자신_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에서는 성격, 능력, 감정, 죽음, 삶에의 의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장 쇼펜하우어의 행복_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에서는 건강, 평정심, 관조, 향유, 독서,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장 쇼펜하우어의 관계_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에서는 본능, 연애, 결혼, 조건, 관계, 고독, 공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장 쇼펜하우어의 관계_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에서는 만족, 현재, 개성, 돈, 자존감, 자기 긍정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쇼펜하우어의 인생과 철학을 바탕으로 작가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것은 쇼펜하우어에 대한 생에 대한 것이나 철학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 전반에 걸쳐 생각하던 바를 40대의 나이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들과 엮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흔에 대한 생각과 쇼펜하우어에 대한 생각 모두 그다지 많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인생의 진리는 뭔가 특별한 게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서 그다지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를 실천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게 너무 어려워 항상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열심히 뒤지고 다니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이죠.
명랑하게 자기 자신으로 살며 내면을 바라보며 사유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정을 찾는 방법으로 첫째,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기, 둘째, 질투를 경계하기, 셋째, 큰 희망을 걸지 마라. 넷째, 세상에는 거짓이 많다는 점을 알기 등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무게를 밖에서 안으로 옮기며 인생을 향유하는 방식으로 첫째, 재생적 즐거움, 둘째, 육체적 즐거움, 셋째, 정신적 즐거움을 들며 이들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행복의 방향을 정신적인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사물의 존재와 본질 자체에 관심을 갖고 예술, 문학, 철학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인생은 짧고 시간과 힘은 한정돼 있으므로 행복의 필수 조건인 교양을 쌓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양서를 읽기 위해서는 첫째, 고전읽기, 둘째, 두 번을 읽기, 셋째, 악서를 피하기 등을 언급하고 사유하지 않는 독서는 의미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짐승과 다른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며 내가 깨달은 것만큼이 나의 세계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의 참된 조건은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자신 안의 주관적인 조건에서 찾아야 하며 자신의 관점, 정신력과 비례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