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장상사 6권 전부를 다 읽었습니다. 거의 10여 일에 걸쳐 읽었네요.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듭니다. 재미있는 것을 읽거나 보고 나면 왠지 허탈함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뭔가 허기진 느낌이 듭니다.
결국 창현이 소요의 암살 범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농형열은 정치적 이유 때문에 내쳐지지는 않았지만 이후 창현의 존중을 받지 못하자 점차 자금정에서 실권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이후 소요와 창현은 소원해지나 시간이 지나자 없던 일처럼 예전으로 돌아간 듯합니다.그리고 창현은 이제 최후로 홍강의 군대를 파벌할 것을 결정하고 풍륭을 대장군으로 임명하여 그를 파병합니다. 창현이 소요와 함께 청수진에 와서 그들 군사들의 상황을 점검합니다. 그날 밤 상류가 습격을 하여 풍륭을 죽이고 군대를 대파합니다. 풍륭은 자신이 창현을 돕기로 한 것은 다 경의 부탁 때문이었음을 밝히고 죽습니다. 창현은 정신없이 그 후 대책을 강구하며 방안을 마련합니다. 그날 밤 소요는 상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상류는 도산경을 죽게 된 게 배후가 있다고 말해 줍니다. 결국 소요는 상류를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소요는 결국 그 배후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파악합니다. 결국 그래서 남은 단 한 사람을 찾게 됩니다. 바로 창현입니다. 창현은 바로 인정을 합니다. 결국 분노한 소요는 창현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런 소요를 헌원왕이 지키며 창현과 사이를 일단 정리하나 창현은 결국 자신의 발로 소요를 찾아가 죽음의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소요는 자신을 죽이고 창현은 죽지 않을 만큼만 독에 중독되게 합니다. 창현과 소요의 치료를 위해 오신산으로 온 그들은 결국 창현은 깨어나나 소요는 깨어나지 못합니다. 세월이 얼마나 걸려야 깨어날지 모릅니다. 옥산으로 소요를 데러 간 창현은 왕모에게 치료를 맡깁니다.
그날 밤 상류가 찾아와 소요를 치료하고 고도 풀어줍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도록 아폐에게 부탁을 합니다. 결국 성성이의 거울에 있던 자신의 추억까지도 전부 삭제하고 떠납니다. 깨어난 소요는 새로운 왕모가 되기로 결심하고 삼 일 후 세상에 조령을 선포하고 계승 의식을 올리기로 합니다. 소요를 다시 찾은 창현은 왕모가 되기로 한 소요 때문에 경악을 합니다. 결국 소요의 왕모 계승 의식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최후에 부상 신목으로 만든 배불뚝이 인형만이 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소요는 왕모가 될까요? 결말은 아무래도 남겨두는 것이 좋겠죠? 결국 모두 비극으로 끝날까요? 해피엔딩으로 끝날까요? 직접 읽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소설 <장상사>를 간략하게 정리를 했는데요. 책에 나오는 무수한 내용을 생략했다는 것을 아시고 계시죠? 책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6권이고 그리고 각권당 거의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말 추천드리니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더 바란다면 이 책보다 더 재미있는 이들 부모세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증허락>도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증허락>을 먼저 읽고 <장상사>를 나중에 읽으면 금상첨화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