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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진서의 <글쓰기 생각쓰기> 4부 글쓰기의 자세 2

by P&TB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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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자세에 대해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글쓰기 생각쓰기> 표지* 출처 : YES24

4부 글쓰기의 자세

18. 최종 결과물의 횡포

작가들이 완성된 글에 집착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글의 형식과 목소리와 내용을 정하기 위해 미리 내려야 하는 모든 결정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돈이 최고의 성적표다. 글쓰기가 탄탄하면 저절로 좋은 글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저절로 팔릴 것이다.

'사람과 장소'의 주제는 자신의 글쓰기를 특정한 장소에 두는 방법, 그리고 그 장소에 사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곳의 독특함에 대해 말하게 하는 방법이다. 긴 글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왜 쓰고 싶고 어떻게 쓸 것인지 생각을 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압축, 즉 뒤죽박죽인 사실과 감정과 기억에서 어떻게 일관성 있는 이야기를 증류해 낼 것인가였다. 누구나 자기 이야기가 있기 마련인데, 이런 갑작스러운 발견이 글쓰기 과정에서 바라는 것이다.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 새롱누 심정을 심어주는 것, 다시 말해 앞으로 어떤 글을 쓰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먼저 생각해 보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탐구는 이야기에서 가장 오래된 주제 가운데 하나이며,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신념의 행위다. 또 의도는 우리가 글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다. 그것을 글쓴이의 정신이라고 부르자. 우리에게는 각자의 의도가 있다. 논픽션 작가들은 자신이 시시한 일을 마지못해 할 필요가 없으며 잡지 편집자들이 상품을 팔기 위해 짜내는 주제를 다룰 필요도 없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많다.

글쓰기는 인격과 관계가 있다. 여러분의 가치가 건전하면 글도 건전할 것이다. 글을 언제나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다. 먼저 자신의 무엇을 자라는지, 그것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알자. 그리고 인간미와 정직함으로 글을 완성하자. 그러면 팔 수 있는 것이 생길 것이다.

19. 글쓰기는 결정의 연속

글을 쓰면서 하는 크고 작은 결정은 모두 중요하다. 긴 글을 구성하는 법은 명쾌하고 즐거운 문장을 쓰는 법만큼이나 중요하다. 글쓰기는 일관적이고 순차적인 작업이며 논리가 그것을 이어주는 끈이라는 점, 한 문장과  그다음 한 문장, 한 절과 그다음 절, 한 단락과 그다음 단락 사이에 긴장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 고풍스럽고 훌륭한 이야기 방식이 독자를 부지불식간에 끌어들인다는 점을 기억하자. 모든 단계가 필연적으로 보여야 한다.

도입부는 도발적인 생각으로 독자를 사로잡은 다음 서서히 정보를 늘리면서 독자를 붙들고 다음 문단으로 나아가야 한다. 도입부는 한 문단일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다. 쉽고 서술적인 문장으로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생각만을 담자. 뒷 문단은 앞 문단의 마지막 문장에 이어지게 한다. 먼저 재미있는 지식을 전하고 나중에 딱딱한 사실을 설명한다.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면서 쓴다.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는 문구는 잘 봐두었다가 활용하자.

구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단어 하나하나를 결정하는 일이다. 진부함은 좋은 글쓰기의 적이며, 문제는 남들과 똑같이 쓰지 않는 것이다. 도입부 끝의 별표나 한 행을 띄어 쓰는 것은 새로운 단락이 시작된다는 것, 즉 회상처럼 시간대가 바뀌거나 주제나 중점이나 어조가 바뀐다는 것을 독자에게 알린다. 계속 쓰면서 "이 글은 과연 무엇에 관한 글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그리고 구한 자료가 아깝다고 본래 이야기하려던 핵심에서 벗어나지 말자. 거의 자기 학대에 가까운 절제가 필요하다. 스스로 즐겁고 개성을 유지하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한다.

길고 복잡한 글을 별표 등으로 구분 지어주면 필자가 가리키는 길을 독자가 따라가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을 다루기 좋게 나누어 한 번에 하나씩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필자의 걱정도 덜 수 있다. 그러면 작업 전체가 덜 엄청나 보이고, 두려움도 막을 수 있다. 독자가 스스로 발견하는 즐거움을 빼앗아 버리지 말자. 소재의 힘을 믿자.

한 편의 글을 쓸 때 중요한 것은 어디서 끝을 맺을지 정하는 것이다. 이야기가 스스로 끝을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재구성할 필요는 없다. 여러분의 경험과 재료에서 메시지를 발견했다면, 그래서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든 이야기가 스스로 글을 알려준다면, 이제 출구를 찾자.

논픽션 작가는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내야 한다. '비행기를 타라'는 것이다. 논픽션 작가라면 비행기를 자주 타야 한다. 흥미로운 주제가 있으면 쫓아가야 한다. 다른 지역이든 다른 나라든 찾아가봐야 한다. 그것이 자신을 찾아오지는 않는다.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자. 그리고 하기로 결정하자. 그리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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