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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하(얼웨허) 역사소설 <건륭황제 4> 건륭의 여인들

by P&TB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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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륭의 여인들이 여러 명 등장했는데 여기서 좀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건륭황제 4 표지* 출처 : YES24

 

제2부 석조공산

황궁의 여인들

진세관을 보내고 건륭은 군기처를 거쳐 자녕궁으로 태후를 찾아갑니다. 태후는 몇몇 태비, 귀비들과 서화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옹정에 의해 사사된 홍사의 엄마 제씨, 홍주의 엄마 경씨, 빈으로 강등되었던 돈비 왕씨, 나라씨 등이 그들입니다. 건륭은 그들의 처지를 감안하여 제씨와 이씨를 황태귀비로 봉하고 왕씨도 다시 돈비로 올려줍니다. 태후와 음식을 나누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태후는 아들 건륭이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황후를 보러 온 당아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의 이름을 정식으로 복강안으로 내려 지의를 보내야겠다고 말합니다. 태후는 건륭에게 사람목숨은 중하니 신중할 것을 당부합니다. 

건륭이 자리를 뜨자 태후는 속에 말을 하자며 태비들을 다독입니다. 그리고 창춘원에 있는 두 한인 여인에 대한 소문을 묻습니다. 태비들은 건륭이 비밀을 간직하라고 한지라 머뭇거리다 태후에 말에 어쩔 수 없이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언홍이라고 말합니다. 태후는 그녀를 태비 이씨 거처로 옮기고 기적을 만들어 궁궐로 데리고 와야겠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건륭이 여자 문제가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국자감 허씨 부인과 건륭과의 사이 소문을 이야기 하며 그 일도 처리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태후는 황제가 보낸 선교사들의 선물을 그들에게 나눠줍니다. 그 속에 아편이 비상약으로 들어 있습니다. 

복강안

건륭은 나라씨, 왕씨와 함께 병이 난 황후를 보러 갑니다. 황후는 막 약을 먹고 난 듯 진미미와 당아의 시중을 받고 있습니다. 태의와 장이을 들여 황후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태의 하명부의 아들 하요조를 들여 황후가 어쩐 지를 묻습니다. 하요조는 자신의 내력을 이야기하고 황후를 다시 진맥하여 임신을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건륭은 아주 기뻐합니다. 나라씨와 당아는 내색은 못하지만 질투가 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나라씨는 건륭의 눈치를 보며 오늘 눈이 많이 왔으니 당아를 자신의 처소에서 머물다 가게 해야겠다고 말을 합니다. 건륭은 다시 한번 황후를 잘 돌볼 것을 당부합니다. 건륭은 오늘 밤 왕씨에게 가겠다고 하며 잠깐 당아와 함께 나라씨에 처소에 들렀다 가겠다고 합니다.

건륭은 나라씨와 당아와 함께 나라씨의 거처로 갑니다. 나라씨는 그 둘만 남기고 자리를 비켜줍니다. 그 둘은 운우지정을 나누려다 건륭이 중간에 푸헝을 생각하고 그만둡니다. 당아는 푸헝이 서장을 가고자 했던 것을 건륭에게 말합니다. 건륭은 차갑게 황후도 정사에 개입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공과 사를 구분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미 경복에게 그 일을 맡겼음을 이야기합니다. 당황한 당아는 급히 사죄를 드립니다. 건륭은 푸헝에 대한 기대가 큼을 이야기합니다.

복강안의 백일 탕병회는 푸헝이 3일 전에 예물을 가지고 오면 그에 상응하는 은자를 받아가는 방을 붙여서 남자 손님보다는 여자 손님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객들은 가난한 서무관들과 빈손으로 온 고관대작들입니다. 

한편 당아는 자신이 건륭에게 푸헝의 서장 출정이야기를 했다가 야단을 맞은 이야기를 합니다 푸헝은 시키지도 않은 일로 자신을 곤란하게 했다고 잔소리를 합니다. 

이튿날 새벽 왕충이 지의를 가지고 와 복강안의 이름을 하사하여 푸헝은 궁궐로 들어갈려고 나가다 내무부 동료였던 돈민, 돈성 형제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내쫓는 소리에 가보니 조설근의 아내 방경이 아이를 업고 선물을 가지고 온 것을 보게 됩니다. 하인들을 혼내고 방경을 맞이한 푸헝은 돈민, 돈성 형제에게 그녀가 조설근의 아내라고 소개합니다. 푸헝은 인사를 위해 궁궐로 떠나고 자신이 더 있어 봤자 의미도 없어 방경으로 집으로 떠나면서 돈민, 돈성 형제에게 언제 집에 한번 들르라고 이야기합니다.

돈민, 돈성 형제는 바로 그녀를 따라 지금 조설근을 보러 서산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건륭은 백성과 나라를 생각하고 자신이 극성시대를 열겠다는 큰 열망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 문제에서는 너무 풀어진 모습을 보여줘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들이란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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