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비적들이 나타나고 반란의 조짐이 있어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나 결과가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신하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제2부 석조공산
대장군의 회한
푸헝은 건륭의 지의를 받고 악종기를 보러 갑니다. 푸헝은 악종기 적막한 저택이 신경이 쓰입니다. 악종기는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푸헝은 자신이 대소금천에 가 반란군을 제압할 때 악종기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나친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부창부수
집으로 돌아온 푸헝은 나친과 러민이 다녀가고 태감 복의가 주장 등을 가져온 사실을 듣습니다. 푸헝은 아들의 칭얼대는 소리를 들으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당아는 러민의 보낸 조설근의 <홍루몽> 초고의 선물과 고항이 보낸 선물을 가리킵니다. 고항이 자신에게 흑심을 품고 있어 그 선물은 풀어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푸헝은 고항의 선물이 아교임을 알고 기분을 풀라고 당아를 달랩니다.
당아는 늦게 온 푸헝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건강을 생각하라고 말입니다. 당아는 나친이 아들 백일잔치에 조카를 보내 선물을 보냈다고 말하고 푸헝은 웬일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푸헝은 대금천으로 출병하는 것을 나친도 바라고 있다며 자신이 출정하여 공을 세워 작위를 받아야겠다고 말을 합니다. 흑사산 공로로 자작에 된 것이 아직 성에 차지 않는 것입니다. 당아도 자신이 국공부인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푸헝의 일을 아들을 위해서라도 도와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당아는 궁에 입궐해 황후와 태후를 보러 갈 생각을 합니다. 건륭이 자신을 보며 눈썹을 그리지 않은 모습이 좋다고 한 말을 생각하며 단장을 합니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자신이 사소한 가무를 돌보겠다고 아랫사람에게 앞으로는 푸헝을 귀찮게 하지 말고 자신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가무에 관심이 없던 당아의 말에 집안 하인들은 놀라워합니다.
입공의 기회
북경에 첫눈이 내리고 푸헝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늦게 양심전으로 가게 됩니다. 이미 나친, 경복, 아계 등과 지방관들이 건륭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건륭은 일지화를 놓친 일로 지방관들을 혼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푸헝은 그 말에 동조하며 이관위정의 정령을 반포하고 난 후 신료들이 잘 따르고 백성들이 희망을 보았다고 말하며 잘못을 했지만 평소 청렴한 지방관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이에 맞서 나친은 황친, 훈척 들도 예외를 두지 말고 엄단할 것은 엄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건륭은 이 둘의 말을 정리해 명조 초안을 작성하도록 합니다.
푸헝은 옹정조엔 비적들을 잘 처리한 이위가 와병 중이라 유감이라고 하며 이를 대체할 인물로 류통훈과 윤계선을 거론합니다. 건륭은 윤계선은 지금 하던 일에 더 가중하기 힘들 것 같고 이위가 아직 정신은 멀쩡하니 류통훈이 자주 자문을 구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푸헝은 자신이 서강과 남강에 갈 뜻이 있음을 건륭은 알립니다. 건륭은 나친 또한 그런 뜻이 있음 알고 있다고 합니다. 아계에서 상황을 물었다가 대답은 들은 건륭은 그의 안일한 대답에 노합니다. 놀란 아계는 자신은 서장에 뼈를 묻고 싶다고 아룁니다. 잠시 정원에 나가 눈을 맞고 온 건륭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그때 양강포정사 겸 회남양도 진세관이 양심전에 들어옵니다. 건륭은 눈을 맞고 오고 행색도 초라한 그를 보고 놀라워 하나 진세관이 오는 길에 추위에 떠는 거인에게 외투를 줬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외투를 하사합니다. 건륭은 생각끝에 경복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군량미는 진세관과 화약 등 무기는 아계와 의논하고 2년을 기다려 줄 테니 대, 소금천과 상, 하첨대의 안전을 도모하라고 합니다.
홀로 남은 진세관에게 음식을 하사한 건륭은 그가 북겨오는 길이 어떠했는지 묻습니다. 진세관은 여러 지방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서로 상황에 맞게 물물교환 등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건륭은 그의 명석함과 청렴애민의 마음을 믿는다며 장광사의 군수품 조달도 맡으라고 명합니다.
푸헝이 다시 내용에 등장을 했네요. 권력욕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상으로써의 자리뿐만 아니라 자손들에게 물려줄 작위까지 생각하여 전장에 나갈 것을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당아는 건륭이 다른 여인과 놀아난다는 소문을 듣지만 믿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정인들이라니!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방종한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건륭은 소설이 시작되고 나서 금하, 당아, 왕정지 등의 여인들을 거쳤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황후를 제일 그리워한다는 얼토당토않은 상념에 사로잡혀 있으니 정말 가관입니다. 건륭의 다른 점을 봐야 하는데 로맨스에 관심이 많은지라 어쩔 수 없이 그 부분에 관심이 더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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