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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하(얼웨허) 역사소설 <건륭황제 4, 5> 일지화의 도둑질, 금천 대첩의 진실

by P&TB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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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화가 나타나 곤혹스러워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건륭은 반곤을 토벌하기 위해 경복과 장광사를 독촉하기 시작합니다.
건륭황제 4, 5 표지* 출처 : YES24

제2부 석조공산

그물에 걸려들다!

역영은 일지화의 초기 수령인 황보수강, 연입운, 호인중과 그동안의 패인을 논의하고 대호를 털기로 하였다. 그때 한매와 당하 일행이 찾아왔다. 그들은 동백산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한매가 군향 65만 냥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하자 그들은 그것을 털기로 하였다. 

황천패는 군향을 옮기는 일을 맡고 고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황천패는 만일을 위하여 약재상으로 위장을 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고항은 6일이나 지나서 나타났다. 긴장감 속에 길을 일행은 마두진에 도착하여 숙소 문제로 고항과 황천패는 서로 다투었다. 그때 노무객잔에서 나온 사환이 그들을 유혹하자 고항은 거기에 묵기로 하였다. 객잔에서 사환이 약재를 원한다는 부호를 만나 소개하였다. 고항은 이 기회에 돈을 벌 생각에 약재를 팔아 황금으로 받기로 하였다. 약재를 넘기고 돈을 받기 위해 양부운을 딸려 보냈는데 약재를 도둑맞고 말았다고 달려왔다. 

군향 65만 냥을 빼앗기다!

양부운의 말에 다 같이 찾아나서려던 것을 황천패는 돈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머금고 자리를 지켰다. 약재를 수중에 넣은 역영 일행은 마두진 북쪽에 위치한 마왕묘에 모여 다음 단계를 준비하였다. 약재를 사러 갔던 황보와 연입운이 술 취한 모습으로 객잔에 나타났다. 사환이 소리치며 도둑을 잡았다고 하자 양부운 일행은 객잔을 뛰쳐나갔다.  이상한 생각이 든 황천패는 자리를 지키며 돈을 지켰다. 객잔 주인이 도둑을 잡았다고 말자 황천패가 거기로 들어가자 험상궂은 사내가 황천패를 덮쳤다. 일지화 일행의 소행임을 알고 황천패는 소리쳐 보지만 역영은 알아서 처벌될 거니 그를 나누도 돈을 챙겨 떠났다.

군향 65만 냥이 털린 사건은 삽시간에 소문이 나고 북경에 보고가 들어갔다. 나친과 푸헝은 어얼타이와 장정옥에게 알리고 건륭에게 보고를 하러 갔다가 노작의 뇌물 사건 이야기를 들었다. 건륭의 눈치를 보며 보고를 올렸다. 장정옥과 어얼타이가 들어오고 그들은 건륭의 분노가 아닌 한탄을 듣고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황후의 구명은인

건륭은 장정옥과 어얼타이를 배려하고 젊은 나친과 푸헝을 책망하였다. 건륭은 처벌을 위한 처벌 아닌 사건 해결을 위해 류통훈을 내려 보내기로 하였다. 기윤을 그리고 군기처 장경으로 발령을 내었다. 

건륭이 종수궁으로 가보니 태후를 비롯한 여러 빈비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었다. 황후는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였다. 건륭은 황후의 건강을 위해 살생을 금하고 사면을 실시하였다. 황후의 건강이 계속 좋지 않자 건륭은 종수궁에서 정무를 보기 시작하였다. 기윤이 급히 푸헝을 찾아 폐하께서 종수궁으로 들라했다고 전하였다. 푸헝은 병색이 짙은 황후를 보고 놀라워 눈물을 흘렸다. 그때 기윤이 자신이 한번 황후를 보겠다고 나섰다. 맥을 짚은 기윤은 황후의 병세를 건륭과 영련의 도움으로 호전시켰다. 건륭은 크게 기뻐하며 기윤을 정상품으로 봉하기로 하였다. 

기윤이 푸헝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으로 가자 당아를 비롯한 가솔들이 모두 그에게 큰 절을 올렸다. 

보은의 선물

푸헝은 기윤을 위해 연회를 준비하고 왕문소, 장우공, 돈민, 돈성 두 황숙까지 초청하였다. 기윤은 너무 융숭한 대접에 놀라워하였다. 푸헝은 선물로 명당을 내리고 기윤은 부담스러워하였다. 푸헝은 조설근에게 방경을 보냈듯 기윤에게 명당을 시집보내려는 거였다. 손님들을 보내고 뜰을 거닐며 생각에 잠겼던 푸헝은 누군가의 통곡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장친왕 문하의 위청태란 자의 소실 황씨가 딸자식과 함께 쫓겨 나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연을 들은 푸헝은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하고 당아와 함께 그들을 불러들였다. 방으로 들어온 여인은 서른 살 가랑으로 보였고 여자 아이는 조각품 같아 당아의 눈길을 끌었다. 푸헝은 그들을 돌보기로 하고 여아 내니는 입궁시키는 게 좋겠다고 말하였다. 

병상의 노신

다음날 푸헝은 일찍 일어나 포고를 하고 조반을 먹고 입궐해야겠다고 당아에게 말했다. 푸헝은 류통훈과 함께 입궐하기 위해 류통훈 집에 갔다가 이위의 집으로 간 것을 알고 그리로 향하였다. 이위는 류강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자신을 다시금 자책하였다. 그 자리의 황천패의 아버지 황곤이 같이하고 있었다. 이위는 류통훈에게 돈을 좇지 말고 사람을 쫓아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그리고 배 곪은 백성들에 뭐라도 주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푸헝이 군기처에 도착하자 장상, 어상, 나상은 양심전에 들어 있었다. 기윤으로부터 운귀총독 주강으로 인해 건륭의 심사가 좋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다. 건륭은 주강으로부터 반곤에 의해 경복, 장광사가 놀아나고 있고 군대가 민가에 비적짓거리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탄을 하고 있었다. 이에 신하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만인의 표상

장정옥은 주장을 바꿔 다시 도전해 보는 것을 권하고 어얼타이는 귀순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건륭은 고심을 하고 나친은 다시 한번 정벌할 것을 의견으로 내놓고 자신이 참전하겠다고 하였다. 어얼타이는 이에 푸헝이 좋을 것 같다고 하나 푸헝은 그 의견이 자신을 구렁텅이로 보내려는 의도라고 짐작하였다. 하지만 건륭은 다시 한번 경복과 장광사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였다. 

기윤의 담배불 소동을 겪은 후 분위기를 쇄신하고 그들은 공무를 논하기 시작하였다. 노작 사건을 이야기하자 건륭은 그 건은 민정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으나 나친은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킬 정도로  노작을 감싸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건륭은 노작의 뇌물 사건에 대한 의견을 그들에게 물었다. 장정옥은 남의 돈을 먹을 사람이 아닌데 어쩐 일인지 모르겠다고 하고 나친은 그가 돈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하였고 푸헝은 뇌물을 받은 것이 사실일 거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건륭은 노작을 북경으로 불러 물어볼 것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운남 순무에 관한 일에 대해서 의논을 하였다. 그리고 건륭의 순방을 더위가 심하니 미루라고 하였다. 이에 건륭은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순방에 나서겠다고 말하였다. 건륭은 두 노 대신들을 배웅을 하고 다시 궁전 안으로 들어왔다.

나친은 수녀 선발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리고 건륭은 어화원으로 향하였다. 나친은 조설근의 <홍루몽>에 대해 이야기하고 건륭은 자신에게도 한번 보여주라고 하였다.

깊고 푸른 밤

내무부 당관 위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당아를 보고 그 사정을 물으니 궁녀 선발에 내니를 데리고 왔는데 위화에 의해 발길이 묶인 상태라고 하였다. 건륭은 위화를 혼내고 내니를 궁녀로 들이라고 하였다. 건륭은 당아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아는 아들 복강안에 대해 건륭에게 자랑을 하였다. 

류통훈은 북경을 떠나 한단부에 당도했다. 고항이 아직 마두진에 있고 미효조는 따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류통훈을 화를 냈다. 그때 고항이 들어오고 류통훈은 흠차 신분을 내세워 고항을 신문하였다. 류통훈은 그날 바로 한단 경내에 계엄을 선포하고 신분증을 점검하기로 하였다. 류통훈은 황씨 부자를 그들이 알고 지내는 그 지역 지인과 협력하라고 하였다. 

역영과 당하, 한매, 뇌검, 엄국 일당은 도망간 지 오래고, 연입운, 황보수강, 호인중 셋은 한단에 남아 황량몽의 류득양 집에 새들어 은자를 지키고 있었다. 연입운은 취홍루에 소청에게 반해 매일 들락거리고 있었다. 류통훈이 왔다는 소식에 그들은 놀라기는 하지만 뇌물로 호구 조사를 피해 가고 있었다. 밤중에 류득양이 그들에게 찾아왔다. 

도둑들의 꼬리를 밟다!

류득양과 같이 온 서너 명의 사내들은 다시 뇌물을 주고 돌려보냈다. 류득양이 황씨 부자가 알고 있는 주조소가 자신을 불렀다고 말하자 연입운은 각자 이상한 사항이 있으면 알리자고 하였다. 

이튿날 정오 류통훈은 노무객잔의 사환을 잡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달래어 자백을 받아내려 하였다. 그리고 취홍루의 어멈이 찾아와 소청과 관련된 사내 이야기를 들려줬다. 기생 어멈이 대가로 받은 대주 원보 이야기를 하자 류통훈은 그녀에게 그 사람을 잡아놓고 있으라고 말하였다. 

그날 밤 호인중은 배탈이 나는 바람에 우연히 관군들을 피했고 황보수강은 잡혀들어가게 되었다. 호인중은 도망 중 강에 뛰어들어 겨우 살아나게 되었다. 강에서 구사일생으로 나왔을 때 역영 일행이 그를 구하였다. 그리고 호인중은 연입운이 류통훈에게 모두 발설한 소식을 들었다. 

금천, 아름다운 어미니의 땅!

건륭의 독촉 지의로 경복과 장광사는 강정에서 남로군 정문환의 대영으로 떠났다. 그들은 가는 길을 잘 몰라 개고생을 하면서 겨우  도착하였다. 장광사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었으나 지의 때문에 경복을 무시할 수 없었다. 장광사는 지도도 보지 않고 밀어붙일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에 아계가 한마디 하고 나섰다. 그들은 지리, 지후 등에 빠삭하고 자신들은 그러지 못하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소금천을 공격하는 척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광사는 그 의견을 무시할 수도 받아들이기도 찜찜하지만 소금천을 아계가 책임을 지고 칠 것을 명하였다. 피병과 부상병을 보살피고 있던 아계는 황당했다. 러민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지만 러민은 자신도 같이 출병하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낭웅과 오희전의 부대에서 천명씩 지원하기로 하였다.

소금천을 공격하는 아계에 대한 소식으로 사뤄번은 대금천 주둔군 2천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소금천으로 떠나자 북로군 5천 정예병을 거느린 기산은 대금천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소금천으로 향하던 사뤄번 일행은 무변진에서 어찌할지를 의논하였다. 그리고 소금천에서 철수할 것을 명하고 최후의 일전을 할 것을 다짐하였다. 소금천에서 온 예단카의 소식을 들은 아계의 위치 등을 지도를 보면서 이야기하며 작전을 짰다. 노인과 어린애들은 괄이애 동쪽으로 대피하도록 하였다.

장족, 신이 선택한 민족

경복과 장광사는 소금천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경복은 주장 초안을 장광사에게 보내주며 의논을 하였다. 정문환, 중군 부장 장흥, 총병 임거, 참장 매국량, 포영 유격 맹신이 들어와 보고를 하였다. 아계가 괄이애가 사뤄번의 식량창고라고 생각하고 2천명만 지원해 달라고 했다고 전하였다. 장광사는 소금천에는 지원병이 없으니 남로군 3천 명이 지원하라고 하였다. 정문환이 사뤄번의 세력을 걱정을 하자 장광사는 무시를 하며 양도를 잘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경복에게 대금천, 소금천을 수복했다고 첩보주장을 쓰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장광사는 적들의 공격을 받았다. 사뤄번 장군기를 내세우며 나타났다. 장광사는 아계는 회군하여 소금천에 합류하라고 하고 임거는 양도를 지키라고 하고 강정의 중로군은 보름내로 소금천에 당도하고, 북로군은 1천 명만 대금천에 남기고 소금천으로 오라고 명령을 내렸다. 청병은 대포로 위협을 하나 조준이 맞지 않고 있었다. 장광사, 경복, 정문환이 채문 위에 오르자 상착과 사뤄번이 나타나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여 자신들의 땅에서 조용히 살게 하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이에 경복이 귀순을 받아들이여 하나 장광사는 사뤄번을 향해 화살을 날리도록 명령하였다. 하지만  거리가 닿지 않았다.

그렇게 전쟁이 시작되었다. 쌍방의 접전은 치열하였다. 포대는 사뤄번의 수중에 사장되었다. 식량창고까지 사뤄번의 손에 넘어갔다. 저녁나절이 되어도 접전은 결판이 나지 않았다. 어둠이 찾아들자 전투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이튿날 사뤄번은 공격해 오지 않았다. 그러다 대포로 공격을 해왔다. 그리고 사뤄번은 협상을 요청해 왔다. 사뤄번은 강화조약을 맺기를 원하였다. 경복은 청구궤항 문항을 넣자고 하나 사뤄번은 궤항이라는 말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적당한 선에서 절충하여 경복과 장광사 정문환은 강화조약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추계대사도

장광사의 상황을 아계와 러민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사뤄번의 식량과 금과 은이 괄이애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증원이 화급하다는 장광사의 명을 받자 아계의 발을 묶고 소금천을 포위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계 부대는 괄이애 동쪽에 발목이 묶이자 어떻게 할지 하이란차와 조후이, 러민과 함께 의논을 하였다. 3가지 의견이 있었는데, 하나는 포위를 뚫고 소금천을 지원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식량창고를 찾아내 사뤄번을 이쪽으로 유인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소금천에서 이쪽으로 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이란차는 두 번째 방안을 택하고 조후이도 두 번째 방안을 택하고 러민은 두 번째 방안이 뛰어난 장군을 만났을 때나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하였다. 아계는 자신의 책임하에 괄이애로 쳐들어가기로 하였다. 

아계의 계획은 순조로워 사뤄번은 자시에 괄이애가 점령당했다는 급보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의논을 하기 시작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 보고 아계의 퇴로를 막고 장광사와 단판을 짓기로 하였다. 이렇게 되어 장광사와 경복을 설득하고 협박하여 강화 조약에 조인하게끔 했던 것이다. 장광사는 3일 후 달유로 철수하였다. 장광사는 남로군은 현지에 대기하고 북로군도 소금천에서 철수하게 하고 건륭에게 첩보주장을 올렸다. 대금천, 소금천을 탈환하고 사뤄번은 항복을 하여왔고 임거와 매국량은 병들어 죽고 맹신은 화살에 맞아 죽고 아계와 러민은 군령을 어겨 군법으로 엄정히 문책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패배를 교묘하게 위장하여 거짓 군정을 보고한 장광사와 경복의 주장이 북경에 도착했을 때 건륭은 북경을 떠나 지방으로 순시를 떠난 지 보름을 넘기고 있었다. 장정옥, 어얼타이, 푸헝은 돌려가며 주장을 읽고 앞뒤가 맞지 않고 어폐가 상당히 심해서 그대로 봉하여 산동성 순무아문으로 보내 악준이 직접 황제에게 전하게끔 하였다. 악준은 노란함을 붉은 비단으로 포장한 것을 들고 나친을 찾아갔으나 나친은 자리에 없었다. 악준은 폐하의 위치를 알 수 없어 태감 왕신에게 질문을 하나 그는 엉뚱한 대답만 하였다. 악준은 은표 5백 냥짜리를 왕신에게 내주었다. 그러자 왕신은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막 해주었다. 그때 건륭의 일행이 들어왔다.

악준은 건륭에게 인사를 하고 노란함을 올렸다. 건륭은 금천을 평정했다는 소식에 좋아하던 미소가 급속도로 사라졌다. 주장을 읽으면서 석연지 않는 구석을 발견한 것이었다. 기윤과 나친에게 읽어보라고 했다. 건륭은 악준에게 조운과 재해복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악준은 산동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토지거래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1년간 토지거래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건륭은 그리할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노력하지 않는 백성들까지 나라에서 구제할 수 없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그를 치하한 후 이위가 보낸 추계대사도를 보여주었다. 그림의 햇병아리들이 백성들이라며 그 후 말을 아꼈다. 경복의 주장을 읽고 난 나친은 사뤄번을 압송하지 않는 점, 대금천, 소금천에서 물러난 사실에 대해 다시 물어보는 게 좋겠다고 하였다. 기윤은 전도를 보내 조사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였다. 

악준이 급히 뵙기를 청하자 내일아침에 오라고 하였으나 금천에게 도망온 아계가 왔다는 소식에 아계를 들여 질문하였다. 꼴이 말이 아닌 아계가 진실을 알리기 위해 왔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뤄번에게 그들은 병마 절반을 잃었고 강화조약도 사뤄번이 협박하여 조인한 걸로 알고 있다고 알린다. 그리고 대포까지 사뤄번에게 넘겨준 사실도 말하였다. 자신의 병사들이 살아온 것은 폐하의 홍복이라고 아뢰었다. 

건륭은 작은 승리를 큰 승리로 둔갑시키는 수작쯤으로 생각해왔다가 거짓보고를 올렸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아계는 운남에 있는 전도에게 가 있는 러민도 불러 의견을 들어보라고 하였다. 나친은 건륭이 장광사의 수하 기산을 내려 보내려 하자 전도를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아계는 북경으로 가 대리사의 조사를 기다리게 하였다. 건륭은 경복과 장광사를 대신하여 뒷마무리를 나친더러 하고 와야겠다고 말하고 북경으로 돌아가 있으라고 하였다. 건륭은 나머지 순시를 계속할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많이 읽은 것도 아닌데 정리하는데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에효! 간략하게 정리를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근데 너무 흥미로운 일들이 있다 보니 좀 상세하게 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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