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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하(얼웨허) 역사소설 <건륭황제 6> 황학루 등

by P&TB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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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에 책을 열심히 보려고 했는데, 역시 평소보다 못한 분량만을 보고 말았습니다. 명절 등에 시간을 내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건륭황제 5, 6 표지* 출처 : YES24

제2부 석조공산

황학루

나친은 6월 19일 북경을 떠나 대소금천으로 향했다. 북경으로부터 온 소식에 의하면 경복은 죽음뿐이고 장광사의 거치는 애매한 상황이었다. 나친은 건륭의 권유에 따라 호광을 경유하여 윤계선을 보기로 하였다. 부두에는 윤계선 총독, 호광순무 하판룽, 이시요와 전도가 마중나와 있었다. 나친에게 장광사의 목숨을 맡긴다는 주유가 도착하여 있었다. 나친은 황학루에 올라 군무를 이야기 하자고 하였다. 나친은 자신과 장광사를 정실과 첩으로 비유하며 장광사가 알아서 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말에 첩의 자식으로 고생을 한 윤계선은 자신의 터부를 건드는 말에 신경이 쓰였다. 나친은 윤계선에게 군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윤계선은 흔쾌히 그리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오히려 더 많은 군향을 내놓겠다고 하였다. 

이튿날 전도와 윤계선은 양강총독의 전용 대좌함을 타고 남경에 돌아왔다. 윤계선은 양광(광동성과 광서성)총독으로 부임할 예정이었다. 전도는 군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윤계선은 나친이 제시한 군향으로 어림없었다고 대답하였다. 윤계선은 성총에 대한 보답으로 군향을 더 주기로 했다고 말하였다. 

부두에 정박하니 순무 범시첩, 포정사 돌지, 안찰사 장추명이 마중 나와 있었다. 범시첩이 마련한 주안상을 물리고 아문으로 가 그들은 소박한 식사로 배불리 먹었다. 장추명에게 떠나기 전에 맡긴 일을 물으니 장추명은 푸상이 부탁한 물건이 도둑맞아 진강에 다녀오느라 순포청에 맡겨 호구조사를 시켰다고 말해 윤계선의 화를 돋웠다.  

관가 등룡 12술

윤계선은 기밀이어야 할 일을 순포청에 알려 다 떠벌리게 되었으니 일지화는 이미 도망을 갔을 거라고 이를 어쩌면 좋냐고 장추명을 닦달하였다. 윤계선은 반성을 지시하고 이를 고깝게 여긴 장추명이 대들자 아역들을 불러들이고 그제사 장추명은 제 발로 나가면서도 한마디 하고 나갔다. 장추명이 자신의 자리를 노리고 윗선에게 잘 보이려 하는 것 같다고 윤계선이 말하였다. 윤계선에 대해 강남제국 황제라는 둥 이부가 윤씨네 이부라는 둥 갖은 소문이 자자하여 윤계선과 거리를 두려는 속셈이 아니겠냐고 범시첩이 말했다. 돌지는 한인들을 믿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범시첩은 오사도 선생이 남경에서 일명 '관가 등룡 12술'을 이야기해 주었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오사도가 인걸이었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도는 봉채루의 채운을 보고 싶었지만 범시첩을 찾아가 일을 마무리하였다. 초로가 장정옥의 위력으로 동지가 됨을 전도는 부러워하였다. 돌지는 초로(돌쇠)가 분수에 맞게 행동하는데 그러기 쉽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전도는 모처럼 호수에 나가 경치를 즐기며 술을 마셨다. 그러다 언덕에 오른 전도는 봉채루의 기생어멈을 만나 그녀가 기루를 그만두고 하는 직방으로 같이 갔다. 채운이 자신의 아기를 낳다 죽었다는 소식에 전도는 눈물을 보이며 슬퍼하였다. 직방에 간 전도는 거기서 자하관 주시 보허를 만나 자신의 운세를 보게 되었다. 기생어멈은 전도를 유혹해 그와 정을 나누었다.

교령

보허도사는 표고도인에게 쫓겨나 홍양교를 떠나야 했던 요진이었다. 그는 '평상심, 평상인'을 좌우명으로 삼고 천리교를 포고하고 있었다. 역영은 표고도인과의 왕래로 알고 있는 요진을 기생어멈의 주선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보허를 설득하여 같이 하려고 했던 역영은 보허가 거절하며 동쪽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뇌검과 호인중 등을 그곳에 남겨 포교하도록 하고 동쪽으로 떠났다.

전도는 기생어멈으로 인해 남경에 더 머물기 위해 핑계를 대고 뭉개고 있었다. 기생어멈은 교령으로 전도를 유혹한 것으로 이제 자신도 나이가 있어 그를 섬기기로 결심하고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도는 떠나면서 기생에게 돈을 주기 위해 돌지에게 부탁을 했다 거절당하고 돈을 빌리러 전장을 이용할 생각으로 나오다 이시요를 만나 그에게 돈을 빌렸다. 그리고 윤계선에게 가 작별인사를 하였다.

만학송풍

건륭은 6월 19일 관음탄신일을 지나 북경을 떠나 봉천으로 향하였다. 승덕에 도착했을 때는 8월이었다. 전도는 북경에서 장정옥을 만나고 호부 사이직에게 가 동정사 업무보를 올리고 피서산장으로 출발했다. 전도가 도착한 날 건륭의 법가가 도착하여 웅장한 행렬을 맞이하게 되었다. 백성들의 환호를 들은 건륭은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의 위치가 선제를 넘어섰다고 생각하였다. 몽고왕들이 영접을 나와 있었다. 준거얼의 내홍으로 네 개 부가 도망을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을 만난 건륭은 환대하고 우리야수타이 반경 8백 리 초원으로 그들에게 줘 그들을 보살필 것을 명하였다.

기윤은 행궁에 처음 발을 디디며 그 풍경에 감탄을 하였다. 건륭은 새롭게 단장한 산장의 영련을 그에게 부탁하였다. 우명당이 건륭을 뵙기를 청하고 건륭의 허락하에 말을 하였다. 우명당은 피서산장의 수리나 원명원 같은 토목공사에 돈을 쓰는 것보다 백성의 삶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말하였다. 우명당의 직언에 기분이 상한 건륭은 그를 물리쳤다. 그가 물러나자 건륭은 기윤과 푸헝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윤은 목청껏 떠드는 신하가 있어야 한다고 하고 푸헝은 그런 신하들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득이 된다고 말하였다. 건륭은 우명당의 관품을 한 등급 올리고 쌍봉을 상으로 내렸다.

기무정돈

건륭은 호부에 전해 원래 계획에서 재정지원을 반쯤 줄이라고 명하였다. 푸헝은 원명원을 새로이 건축할 것 없이 현재의 원명원, 창춘원, 서원, 서해자를 하나로 묶어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건륭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푸헝은 초로와 그의 처 이야기로 건륭의 기분을 돌리려하였다. 그 이야기에 기인들을 정리할 생각이 건륭은 들었다. 이시요와 초로가 거론되나다 아계에게 만인들을 맡겨 기무를 정돈하기로 하였다. 기윤과 푸헝은 건륭이 신하들을 세세히 알고 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보고 감탄하였다.

건륭은 황후와 비빈의 처소에 들렀다. 귀비의 처소를 들렸다가 황후에게 찾아갔다. 귀비 나라씨의 아들 삼황자 영기, 사황자 영경이 있고 황후의 차남 영종이 유모에게 안겨 있었다. 건륭은 황자들의 만주어를 시험하고 잘 알지 못하는 그들을 혼냈다. 황후에게도 차남 영종을 엄하게 길러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건륭은 황후에게 선물 목록을 보여주며 고르라고 하고 황후는 촛대 몇 개와 궁녀들에게 줄 비단 대여섯 필을 선택하였다. 눈치를 보던 비빈들은 잠자코 있다가 건륭이 유모에게 상을 내리는 것을 보고 서로 선물을 고르느라 난리가 났다. 그런 그들을 보고 황후가 나무라자 그런 황후를 보고 건륭은 흡족해하였다.

몽골 꼬마

전도는 도착한 지 7일이 지나서 연락을 받고 산장으로 갔다. 거기서 장우공과 어싼 등을 만났다. 기윤이 먼저 그들의 업무보고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보다 낮은 직급에게 보고를 올리는 것을 꺼려하는 듯하던 어싼은 하공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기윤을 보고 감사함을 느껴 인사를 하였다. 어싼과 장우공을 먼저 들여보내고 홀로 남은 전도를 기윤은 마주 앉았다. 그들이 북위 시험을 치르기 전부터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기억에 기윤은 남경에서의 일로 언질을 주려다 말았다. 기윤은 전도가 호부로 발령이 날 거라고 말하였다. 기쁘기 그지없는 것을 전도는 가볍게 보일까 조심스럽게 행동하였다. 건륭은 뵌 전도는 눈물을 보이며 황제의 성심에 감사함을 전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남경에서의 행각을 알리며 죄를 정하였다. 건륭은 그가 잘못을 인정한 것에 높이 사며 푸헝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하였다. 푸헝은 이번만은 도와주겠으나 다시 이런 일일 있다면 총알을 맞을 줄 알라고 호통을 쳤다. 

건륭은 산책을 하다가 도둑질을 하다 걸린 꼬마 빠터얼을 만나게 되었다. 그 아이의 조부가 팔기영의 장군이었다. 큰 커얼친 왕의 생질을 죽이는 바람에 평민으로 전락되었다 다시 좌기 기주가 친왕에게 공납하려는 물건을 깨트리는 바람에 노예로 전략하였던 사실을 건륭은 기억해냈다. 그리고 조부모가 위독하여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을 거라고 짐작을 하고 그에게 고기와 새 옷, 장화를 선물로 내렸다. 빠터얼은 건륭이 부르면 어디에 있던 달려오겠다는 맹세를 하고 떠났다.

나다무대회가 평소 홍성(울란바토르)에서 치르던 것을 건륭이 직접 오게 된 것을 계기로 후두구로 옮겨 열리게 되었다. 몽고 왕들과 무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건륭은 대회장에 도착하였다. 대회가 열리기 전 제기 의식으로 죄수를 제물로 삼는데 이번에 그 죄수가 몽고 꼬마 빠터얼이었다.

야수의 쟁투

건륭은 조심스럽게 커얼친 왕에게 부탁하여 빠터얼을 사면하게 하였다. 건륭은 빠터얼을 푸헝에게 맡겼다. 드디어 장내에 투마 경기가 시작되었다. 커얼친 왕의 일등 영웅 튀바거에게 청마를 잡을 것을 명하나 그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런 그 청마를 빠터얼이 길들였다. 

이튿날 건륭은 수행원들을 데리고 목란의 어영으로 돌아왔다. 푸헝은 건륭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나 건륭은 사냥의 본질을 훼손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간소하도록 명령하였다. 건륭은 <사고전서> 편찬에 대해 기윤에게 당부하고 자신의 만주족 선조에 대한 모독한 글도 전부 고치라고 명한다. 이에 기윤은 역사를 자신의 입맛대로 만들려는 것이 불만스러우나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다. 건륭은 박학홍유과의 홍유들을 선발하여 부리고 푸헝도 한몫할 것이라고 기윤에게 말하였다. 건륭은 대소금천, 청해 서장을 무력을 정복하여 서역을 새로운 강토로 개척하고 <사고전서>를 편찬하여 문무를 모두 갖출거라고 말하였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건륭과 기윤, 푸헝은 밖이 소란하여 알아보니 붉은 곰이 나타나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푸헝은 밖으로 뛰쳐나가며 건륭의 안전을 지킬 것을 시위들에게 명령하고 건륭은 웅담과 웅피 모두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시위들은 달아나는 붉은 곰을 뒤따라 가고 건륭도 따라나섰다. 밖이 소란하자 밤 당직을 위해 자려던 빠터얼이 신발도 신지 못하고 뛰쳐나와 그 뒤를 쫓았다. 아직 스물도 안된 시위 둘이 골짜기로 도망간 곰을 뒤쫓았으나 다른 곰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겁이 난 그들은 도망을 나오고 이를 본 건륭은 그들에게 호통을 칩니다. 그러는 사이 건륭을 향해 달려오고 이를 빠터얼이 막아섰다. 빠터얼은 건륭이 하사한 왜도를 들고 곰을 죽였다. 건륭은 빠터얼을 3등 시위에 임명하였다.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빠터얼은 주위에서 호의를 보이자 무릎을 꿇어 머리를 조아렸다.

건륭은 말을 타고 속도를 내고 그 뒤를 기윤이 쫓아가나 말에 익숙하지 않은 기윤이 따라가기 힘들어해 건륭은 속도를 늦추었다. 숲에서 만난 황양들을 쫓아 숲 속으로 들어가는 건륭을 따라 들어간 기윤은 말에서 떨어져 흑투성이인 건륭을 보고 자신도 일부러 떨어져 흙을 뒤집어썼다. 그날 저녁 건륭은 류통훈과 우명당을 북경으로 돌려보내며 친히 궁전 밖까지 배웅했다. 

윤계선 등이 대소금천 전투에 나친을 보필하게 되고 그 와중에 일지화, 천리교 등의 활동이 활발히 남경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륭황제는 봉천 승덕산장으로 피서를 가 몽고왕들과의 교류로 우의를 다지고 있으며 만주족의 용맹함을 내세워 사냥을 시작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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