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8> 유혹과 덫 등등

<건륭황제>는 일상으로 돌아와 이제 짬짬이 읽고 있어 속도가 조금 느려지고 있습니다. 18권까지 이제 10권이 남아있네요.

건륭황제 8* 출처: YES24

건륭황제 9* 출처: YES24

제3부 일락장하

유혹과 덫

배흥인과 근문괴가 고항을 데려간 곳은 춘향루에서 가까운 중락원이었다. 그들은 대청 명창 위장생과 양주 위락업계 대부 포영강 등을 소개해 주었다. 고항은 명성과 달리 못생긴 위장생을 보고 놀랐다. 고항은 포영강 옆의 여인에게 관심이 보였다. 그들은 공연을 보고 여인들과 술을 마시며 즐겼다. 그들로부터 천연두 치료에 권위가 있는 엽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부용고 아편을 고항에게 구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공연이 끝난 후 배흥인과 근문괴는 양주에 돈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고 염세에서 돈을 융통해 줄 것을 고항에게 요청하였다. 고항은 거절하는 듯하다가 양주 염세 수입뿐만 아니라 염선 세금 1할도 양보하여 1백만 냥을 주기로 하고 차용증으로 1백20만 냥을 써서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할 생각을 하였다.  

관구

윤계선과 김홍은 어가가 8월 8일에 당도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저런 준비를 하였다. 윤계선은 부용고를 김홍에게 보여주었다. 고항이 부용고를 구해 태의원에 주는 것을 윤계선이 언급하였다. 윤계선은 원매를 불러 <홍루몽> 전집 출간에 대해 묻고 원매는 도서채방국에서 가져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리고 가서 확인하였다고 하였다. 김홍과 윤계선은 류통훈을 보러 가니 푸헝으로부터 건륭이 미복으로 남순하고 있다는 서찰을 받고 놀라고 있었다. 이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어떻게 할지 의논을 하고 있는 사이 푸헝이 들어왔다. 그리고 건륭이 두 비와 함께 들어와 그들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기윤이 남루한 행색으로 들어와 죽배급소의 현황을 알렸다. 건륭은 자신의 남순이 만들어진 태평성세를 보기 위함이 아님을 알리고 백성들의 현실을 바로 보기 위함임을 신하들에게 이야기하였다. 건륭은 자신의 행차를 비밀리에 하기 위해 비로원에 머물기로 하였다. 푸헝, 하이란차, 조후이는 당장 사천으로 떠나게 되었다. 난병의 행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건륭은 푸헝, 조후이 하이란차를 불러 금천 상황에 대해 의논을 하고 관구에 대해 이야기하며 요즘 관리들의 세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썩은 뿌리를 도려내라!

건륭은 기윤으로부터 들은 관리들의 작태에 대해 세 사람에게 이야기하였다. 기윤과 류통훈은 건륭의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의논하였다. 류통훈은 강남에서 건륭이 나쁜 계집들이 꼬리 치지 못하게 조심해야 한다고 하고 기윤은 폐하가 척도가 없으신 분은 아니라고 하였다. 기윤은 감옥에서 만난 호부귀에 대한 조후이의 생각을 물었다. 기윤은 호부귀가 금천병영으로 갔음을 알리고 그를 어찌할 생각인지 조후이에게 물었다. 조후이는 죽일 생각이라고 말하였다. 폐하께서도 조후이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하였으나 기윤이 한숨을 쉬어 그 저의를 조후이는 파악하지 힘들었다. 

푸헝, 하이란차, 조후이는 군함을 타고 무한 부두에 도착하였다. 러민, 호광장군 제도, 이시요, 전도, 악종기, 정우공, 노작 등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그들은 황학루에 올라 연회를 열고 푸헝은 건륭의 남순 의도를 설명하였다. 푸헝은 한양지부 비조덕을 불러 세세하게 민정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 몇몇 뜻있는 관원들이 군비 80만냥을 지원해 준 것을 기록하게 하여 그들의 성원에 보답하였다. 그러나 부용고를 수입하여 파는 돈을 가장 많이 낸 추명모에 대해 지적하며 아편에 대한 유해함을 지적하고 아편을 팔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러민은 푸헝과 산책을 하며 추명모가 노장친왕과 고항, 전도 등도 개입되어 있고 덕을 보는 자들이 많아 정면돌파하면 많은 사람과 척을 지게 될 것을 염려하였다. 푸헝은 단호하게 엄벌할 것을 당부하며 자신의 군기처 명의를 주고 가겠다고 하였다. 

드디어 푸헝이 금천으로 가게 되었네요.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뤄번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고항의 비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 9권에서 아마 덜미가 잡힐 듯합니다.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서 소설을 다 읽고 지금 책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책들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제왕삼부곡 1부 강희대제 편을 보고 싶다면

강희대제(SET)전12권

제왕삼부곡 2부 옹정황제 편을 보고 싶다면

옹정황제 세트 : 얼웨허 역사소설(제왕삼부곡 제2작)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를 보고 싶다면

건륭황제 1~18 세트 :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지배한 위대한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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