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9> 금천으로 간 국구

푸헝이 드디어 금천 전쟁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어떤 결말을 맞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건륭황제 9* 출처: YES24

제3부 일락장하

금천으로 간 국구

푸헝은 자신의 중군 3천, 조후이와 하이란차의 좌우익군 각각 2천 도합 7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군함으로 양풍진에 중추절에 도착하였다. 군사들을 위해 하룻밤 묵기로 한 푸헝은 만현에서 백성들이 보낸 과일과 고기, 술 등을 가지고 연회를 열기로 하였다. 왕소칠과 가정 군위들이 준비한 음식을 보며 중군 좌령 마광조와 여덟 유격들을 불러 안면을 익히고자 하였다. 푸헝은 술을 마음껏 마시되 이번이 전사가 끝날 때까지 마지막임을 주지하고 이를 어길 시 군곤 80대를 내리겠다는 명령을 왕소칠에게 전하게 하였다. 푸헝은 준비된 음식을 보고 달을 보고 소원을 빌었다. 푸헝은 만현 현령 만헌이 준비한 음식을 즐기고 기녀들이 춤을 춘다고 하니 즐기라고 하였다. 

군사들은 군가를 부르며 사기를 진작하고 음식과 술을 나누었다. 한편 조후이는 호부귀를 자신의 휘하로 만들었고 음식을 앞에 두고 분위기를 살벌하게 조성하였다. 조후이는 호부귀를 불러 따귀를 때리고 날려 보내면서 분풀이를 하였다. 그리고 목숨을 부지하게 해주고 앞으로 잘하면 그 공을 잊지 않겠다고 하였다. 

조후이와 하이란차는 푸헝의 초대로 중군 군막을 찾아가고 가는 길에 들으니 금천에서 들은 풍악이 귀에 익어 긴장을 하였다. 여섯 기녀들과 남자 여섯, 꼬마까지 구성된 그들은 푸헝을 암살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푸헝은 사뤄번의 조카이자 원수인 서뤄번 탁마가 이끄는 이들 일행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금천의 내홍을 잘 이해하고 이를 잘 견제할 세력이 필요함을 이야기하였다.

해후

건륭은 기윤, 언홍과 영영, 단목양용, 빠터얼과 수룬과 함께 비로원으로 갔다. 건륭 일행을 오할자와 물질에 능한 쇠주둥이가 미리 와 맞아들였다. 동자승이 마중 나와 안으로 모시라는 사부의 명을 전달하였다. 저녁을 먹은 후 건륭은 불당으로 향하였다. 스님들은 만과 공부가 끝나고 예배를 올리고 물러갔다. 건륭은 죽괘를 보고 거기에 젋은 향객 한 사람이 다가왔다. 건륭은 낯이 익은 그 얼굴에 일지화를 떠올리지만 경거망동할 수 없어 가만히 있었다. 그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윤계선에게 효도 10만 냥을 주고 어가를 영접할 기회를 얻은 역영이 변화옥이 되어 건륭을 만난 것이었다. 역영은 관가의 퇴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관가에 뜻이 없음을 이야기하며 고항의 애정행각을 들려주었다. 놀란 건륭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세라 기윤이 앞장서 밖으로 나왔다. 방장의 정사에 들어간 그들은 백년노승 법공스님과 각색스님을 만나게 되었다.

법공은 건륭과의 인연을 이야기하고 단목양용의 할아버지와의 인연을, 그리고 강희와의 인연을 이야기하여 건륭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넌즈시 알렸다. 역영인  변화옥이 불가로 귀의할 것을 이야기하니 각색이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다. 그리고 법공의 자신의 원적을 준비하였다. 법공은 앉은자리 그대로 원적에 들고 좌화하였다. 건륭 등은 크게 감화되었다. 역영이 개영호의 일전에 건륭을 초대하나 기윤이 나서서 자신만 가겠다고 하였다. 그들은 다시 만날 것을 이야기하며 헤어졌다.

드디어 건륭과 익영이 만났으나 이번에도 건륭은 놓치게 되는 것일까요? 정말 대단한 일지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앞에 자신을 잡고자 하는 황제가 있는데도 전혀 꺼리낌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니 말입니다. 황제를 보는 건만으로도 오금이 저릴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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