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륭이 남순에 나서고 아계가 혼자 정무를 보면서 후궁의 일까지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제3부 일락장하
용종을 보호하라!
아계가 수레에서 내려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 궁으로 들어가 큰대감 복지를 보고 내무부의 조외삼을 불러오라 하고 군문처로 들어갔다. 아계는 장경 한 사람만 남기고 모두 퇴조시켰다. 그리고 대만에서 온 호나영을 만났다. 호나영은 대만에 적합하지 않은 벼나 밀을 수확하라고 하지 말고 그 수확이 열 배에 달하는 사탕수수를 경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사교 두목 임상문이 원주민과 합세하여 대적하는 바람에 힘들었으나 식량만 충족되면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아뢰었다.
내무부 조외삼이 오자 위가씨 신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왜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조외삼은 자신도 몰랐다가 복지가 수녕궁을 치우며 귀비 뉴구루씨가 가무이니 군기처에 알릴 것 없었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아계는 천자의 가무는 정무라고 나무랐다. 그리고 수녕궁을 비우지 말고 이를 자신이 불허했다고 말하라고 하였다. 조외삼이 요즘 궁궐의 태감과 궁녀들이 행태가 날로 문란하여 문제라고 하자 아계는 이를 상주문으로 올리겠다고 하였다.
아계와 조외삼이 밖으로 나오자 홍주를 만났다. 아계와 홍주는 수레에 오르고 조외삼이 그 뒤를 따랐다. 아계는 조외삼에게 들은 말을 전하고 홍주는 너무 맑은 물은 좋지 않다고 하자 아계는 흐린 물에서 어떤 괴물이 나올지 모른다며 걱정하였다. 아계는 위가씨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켜 줄 것을 부탁하고 홍주는 위가씨를 구출해 내자고 하였다. 수레가 태의원에 도착하고 홍주는 태감을 시켜 중풍 걸린 유모의 주치의를 불러오라고 하였다. 태감 왕보가 달려와 유모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알렸다. 홍주는 유모의 주치의를 알아오고 의안을 봉하고 오라고 지시하였다. 하지만 왕보는 물러가지 않고 새로 온 의생이 의안을 휴지통에 버리고 돈을 뜯어내고자 한다는 모함까지 하였고 친왕이 득병했으면 양주의 엽천사를 부를 것이지라고 했다고 말하였다. 흥분한 홍주를 아계가 말리고 자신이 군기처 명의로 그 의생을 제명하겠다고 하였다. 그 의생의 이름이 지명인이고 뉴구루 귀비의 일곱째 황자를 순산시킨 공이 있다고 하였다. 홍주는 위빈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아계에게 풍대대영과 선박영, 내무부에 통행을 허락하도록 하라고 하였다. 자신은 조외삼을 데리고 들어가 위빈을 십패륵부(십황숙 윤아의 집)에 숨기겠다고 하였다.
아계는 위가씨의 피신과 사뤄번의 아내 타운에 대한 일을 건륭에게 알렸다. 그때 뉴구루 귀비가 와서 없다고 하라고 했다가 귀비의 말이 들리자 창가로 가서 급히 예를 갖추었다. 뉴구루씨가 위빈을 옮긴 일에 대해 폐하의 가무에 간섭하냐고 화를 내며 봉선전에 무릎 꿇고 빌라고 하였다. 아계는 당당하고 침착하게 그리 할 수 없다고 답하였다. 뉴구루씨는 분노에 고함을 지르며 자신이 들어가겠다고 소리쳤다. 아계는 철패유지를 뉴구루씨에게 보라고 말하였다. 이에 뉴구루씨는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만삭의 위빈을 걱정하였다. 이에 아계는 자신이 너무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귀비에게 돌아가라고 하였다. 아계는 수야를 불러 오늘 일을 아무도 발설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다. 그리고 다시 앉아 건륭에게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었던 것 같다는 상주문을 썼다.
아버지와 아들
역관으로 돌아온 고항은 윤계선이 총독아문으로 불러 동쪽 서재에 연금 아닌 연금을 당하였다. 며칠 후 윤계선과 류용이 찾아와 죄를 자백하라 하니 고항은 읍소하며 난리를 치다 또 거만하게 굴어 그 둘은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총독아문의 금치당으로 거처를 옮긴 건륭을 향해 예를 행한 윤계선은 아마도 고항이 2백만 냥은 공금횡령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류용도 고항이 죽을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나 폐하가 죽이지 못할까 걱정하였다. 지나다 이를 들은 건륭은 이관위정이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지 묵리들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윤계선은 건륭에게 심려하지 말라고 하며 일지화는 이미 어망 중의 고기라고 말하였다. 건륭은 류 두 부자의 공을 치하하고 북경으로 돌아가면 류연청은 석 달, 류용은 한 달 휴가를 주겠다고 하였다. 건륭은 윤계선과 류용과 함께 서화청으로 향하였다. 기윤, 류통훈, 김홍이 나와 있었다. 언홍과 영영이, 그리고 금치당 태감들도 대기하고 있었다. 방 안으로 들어간 건륭은 류통훈에게는 인삼탕을 류용에게는 다과를 내주었다. 이 두 부자는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건륭은 고항 사건에 대해 하문하고 윤계선이 수사 진척 사항을 말하였다. 전체적인 염도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고항이 염무 자체의 적자 2백만 냥을 메웠고 부하들에게 나눠주고 고항이 횡령한 액수가 백만 냥이 넘는다고 류통훈이 보고하였다. 기윤은 군기대신들이 고항과 전도의 죄를 파악하지 못한 점을 사죄하였다. 윤계선은 고항이 죄를 쉽게 털어놓지 않을 것 같다고 하였다. 건륭은 일지화 사건이 일단락되면 류통훈 두 부자가 고항 사건을 맡으라고 하였다. 기윤은 고항 사건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사건을 수사하여 태평성세의 분위기를 망쳐서는 안 된다고 아뢰었다. 류용은 변화옥이 일지화 영역임을 밝히고 익영 옆에 막천파, 사정로 두 첩자를 심어두었다고 고하였다. 개영호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비무를 벌였으나 중간에 익영이 자리를 뜨는 바람에 놓쳤으나 8월 8일 어가 입성하는 자리에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다.
부패와의 전쟁
승기루에서 무예 대결를 당시 슬쩍 사라졌던 역영은 도엽도로 와 있었다. 역영은 조씨와 설백에 대한 일을 물어보고 이 둘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조씨는 그렇다 치더라도 설백이 사라진 게 의문스러웠다. 막천파, 사정로가 개영호를 데리고 오서 만나보았다. 개영호는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비로원에서 만난 '룽거'가 폐하의 사촌아우인 이친황 홍효라고 말해주고 단목양용의 내력도 알려주었다. 고항과 배흥인 등이 파직당했음을 알려주었다. 개영호가 여의치 않으니 양주로 돌아가는 좋을 것 같다고 말하였다. 역영은 개영호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지 못하였다. 개영호는 거지들을 내새워 난리를 필 생각을 접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역영은 여러 일이 겹치게 되자 잘못돼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나 대책이 없이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
역영은 답답한 마음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할 때 걷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생각을 하면서 개영호가 마련한 거처가 아닌 다른 오의항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개영호를 의심하였다. 야시에 나선 역영 일행은 연 선생, 룽거, 단목양용, 쇠주둥이를 알아보고 알은체를 하였다. 기윤은 놀랐으나 마덕옥을 보고 룽거 패륵과 변화옥을 소개해 주었다. 마덕옥이 황상이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역영은 사시와 고시제도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 이를 들은 건륭은 놀랐다. 그리고 관리들의 부패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건륭은 고항을 떠올리며 부패와의 전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연민의 정
역영은 건륭에게서 표현할 수 없는 기품과 풍운을 느꼈다. 건륭은 역영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해하고 역영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주었다. 갑자기 건륭은 일지화라고 불쑥 내뱉었다.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기윤이 노력하나 제왕의 존엄을 해치지 않고자 건륭은 자신이 역영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였다. 역영은 기억을 되살렸다. 건륭은 여황이 되고자 함이냐고 묻고 역영을 그냥 살고자 그리 한 것이라고 세상을 바꾸고자 여황이 되고자 한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건륭은 특사를 해줄 수도 있다고 역영을 설득하였다. 역영이 믿지 않자 건륭은 그녀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였다. 기윤은 마덕옥을 시켜 류용을 불러오게 하였다. 역영은 특사에 대한 말은 믿지 않고 있다고 하자 건륭은 계속 특사할 수 있는 권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피력하였다. 역영은 항복은 하지 않고 어디 암자로 들어가 살다 건륭에게 죽임을 당하면 좋은 곳에 묻어 달라고 하였다. 건륭은 영곡사가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건륭은 역영에게 거처로 가지 말고 바로 떠나라고 말하였다. 봉천의 강희제의 태비가 출가한 백의암으로 가라고 하였다. 건륭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금 조각 몇 개를 역영에게 주었다.
역영은 거처로 돌아와 급히 떠날 채비를 하였다. 역영 일행은 여장으로 바꾸고 밖으로 나왔다. 막천파와 사정로는 그들 일행이 떠나려 하자 막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일을 만들어 성문이 닫히길 바라며 시간을 끌었다. 그들이 성문에 도착하니 아직 닫히지 않고 있었다. 막천파와 사정로는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며 역영 일당을 저지하였다. 하지만 그녀들의 실력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연입운이 청방, 십삼태보 중 3명이 근처에 있다 그들을 보고 피아를 따지기 힘드니 다들 잡으라는 명을 하고 쫓아왔다. 사정로는 연입운이 배신한 것을 알고 폭죽을 쏘아 올렸다.
벽혈화야, 벽혈화야!
건륭은 역영을 만난 도엽도에서 떠나 금치당으로 돌아왔다. 류통훈이 자신의 상황 때문에 발작을 일으켰다는 소식에 건륭은 화를 내고 기윤이 자신이 알렸음을 아뢰었다. 기윤은 자신이 그리 할 수밖에 없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였다. 건륭은 류통훈이 힘겨워하는 것을 보고 걱정을 하며 건강할 것을 당부하며 눈물을 흘렸다. 류통훈은 일지화 체포작전이 시작되었다고 알렸다. 건륭은 일지화를 특사로 해주기로 약속했다고 알리고 기윤은 그리해서는 안된다고 말렸다. 건륭은 그리 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류강, 카얼친, 눠민, 나친과는 다르다고 말하며 역영은 그냥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하였다. 그때 역영이 동쪽 성문 근처 관풍루에 포위당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건륭은 기윤의 말류에도 불구하고 관풍루로 나섰다. 관풍루 안의 역영 일행과 연입운은 성한 곳이 없다는 보고를 들었다. 그네들을 설득하고자 하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 건륭은 류용을 시켜 자신이 와 있음을 알리라고 하였다. 그리고 특별사면을 해주겠다고 하였다. 역영은 자매들과 연입운까지 해줄 수 있냐고 물었고 건륭은 침묵하였다. 역영은 우리의 인연은 끝이 났다고 외치고 창문을 닫았다. 건륭은 태우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화염 속에서 역영의 처절한 노랫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 건물 전체가 폭싹 내려앉았고 건륭은 골회를 찾을 수 있으면 영곡사에 묻어주라고 하였다.
그 일이 있은 뒤로 건륭은 침울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8월 27일, 윤계선은 푸헝의 상주문을 받고 기윤을 찾았다. 가는 길에 화친왕 홍주를 만났다. 그들은 인사를 나누고 푸상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윤계선을 알렸다.
치세의 도
윤계선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암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홍주에게 해주었다. 기윤은 아직 잠을 자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던 류용과 그들은 인사를 나누었다. 홍주는 류통훈의 건강에 대해 묻고 엽천사를 소개해 주었다. 기윤은 깨어나 숭정제 옥첩과 주삼태자의 아들이 여송에 살며 10만 정예병을 거느리고 명나라를 부흥시키려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윤계선은 원매와 함께 서안으로 간다며 작별인사를 하였다.
홍주와 기윤 두 사람은 건륭이 있는 행궁으로 향하였다. 기다리고 있던 관원들이 많았는데 홍주를 알아보고 귀덕현의 단세덕이 인사를 하였다. 건륭을 찾아 장춘헌으로 간 기윤과 홍주는 30대 초반의 창백한 얼굴의 두광내를 만났다. 세 사람은 안으로 들어갔다. 두광내는 건륭을 면대하기는 처음이었다. 건륭은 홍주와 기윤이 인사하자 바로 일으켜 세웠으나 무릎 꿇고 있는 두광내는 내버려 두었다. 건륭은 두광내가 올린 안휘성 태호현의 곰팡이가 낀 겨떡을 먹고 반쯤 남겨두고 있었다. 이에 기윤이 나머지 반을 자청하여 먹었다. 기윤은 구토가 이는 겨떡을 겨우 먹고 앉아 있으니 배가 말썽을 부렸다. 건륭은 두광내에게 직주권을 하사하고 두광내는 밀주함을 가지고 물러났다. 건륭은 두광내가 제2의 손가감, 사이직이 될 거라고 말하였다.
건륭은 기휘도서들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그것을 소장한 사람의 죄를 묻지 않겠노라고 하고서는 그 어의를 번복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었다. 기윤은 민심을 해칠 수 있다고 아뢰고 건륭은 먹물을 먹은 자들이 흑심을 품으면 그 위험성과 파괴력이 엄청날 것을 염려하였다. 건륭은 내각학사이자 섬서성과 광서성의 학정을 지낸 어얼타이의 제자인 호중조가 불순하다고 노하였다.
여일중천
황후의 병이 깊어지자 건륭은 기윤에게 엽천사를 데려와 보라고 하였다. 기윤은 엽천사를 찾아나서 그가 류부귀네 집의 장례식에 간 것을 알고 그리로 갔다. 시체를 안고 울부짖고 있는 엽천사를 보고 기윤은 미간을 찌푸렸다. 엽천사는 며느리가 아직 살아있으니 송곳을 가져오라 하여 시체의 발, 가슴 등 여기저기에 송곳 등을 꽂고 약 처방을 내렸다. 그리고 얼마 후 여인이 일어나 말을 하였다.
엽천사를 총독아문으로 데려온 기윤은 그에게 깨끗한 의복을 입히고 궁중 예절을 가르치나 금세 잊어버리자 심궁의 규수처럼 행동하라고 말하였다. 엽천사는 의도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였다. 아편을 한 대 피고난 엽천사는 행궁으로 향하였다. 기윤은 류통훈이 있는 북쪽 서재로 갔다. 거기에는 고항과 전도가 있었다. 류통훈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자 확인하고자 그 둘을 부른 것이었다. 고항은 자신의 죄를 축소하기 바빴고 전도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었다. 류통훈은 황천패에게 그 둘을 격리해서 수감시키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 둘은 행궁으로 향하였다.
엽천사는 황후 처소에 들어 황후를 진맥하기 시작하였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허락해 달라는 엽천사를 홍주가 나무랐다. 엽천사가 사묘가 어쩌고 하며 보고 듣고 묻는 것을 해야 한다고 하며 안되면 태의를 부르라고 하였다. 건륭은 화가 나 소리를 지르니 엽천사가 의자에겐 불치의 여섯 가지가 있다고 큰소리쳤다. 이에 황후가 그냥 보내라고 소리하니 엽천사가 황후에게 질문하여 답을 듣고 처방전을 내렸다. 돈을 받고 뒤로 돌아 물러나던 엽천사가 다시 돌아와 뒷걸음질로 물러났다. 건륭은 황후에게 북경에 가면 양심전에 같이 머물자고 하였다.
건륭은 밖으로 나와 홍주와 거닐었다. 건륭은 일지화 역영이 죽고 사뤄번도 기진맥진해질 때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오늘의 태평성세가 여일중천이라 비유한다더라고 말하였다. 이제 내려갈 일만 있다고 말하였다. 홍주가 건륭을 위로하고 건륭은 험난한 길이라도 주저앉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후궁들의 암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습니다. 이 소설에는 후궁들의 암투에 관한 이야기가 거의 등장하고 있지 않은데 끝까지 그리 될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역영이 불길 속으로 사라져 버렸네요. 건륭의 마음을 얻어 살 길이 있었으나 자신의 측근들을 배신할 수 없어 같이 불길 속에 죽게 되었네요. 건륭은 끊임없이 자신을 독려하며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마음을 다잡고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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