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부찰푸헝이 비적들을 소탕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요. 연이 낭자와 어떻게 결말이 날지 궁금하시죠? 오늘은 그 결말과 북경에서 몰아치기 시작한 반역의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데 그 이야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제1부 풍화초로
떨어지는 복숭아꽃처럼
푸헝은 낙타봉을 습격하여 성공하고 이시요를 시켜 표고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합니다. 산채로 돌아온 비적들을 마구 쓰려 뜨립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여자 비적들이 나타나 오할자와 대결을 펼칩니다. 푸헝은 옛 인연을 생각하여 연이와 직접 대화를 합니다. 연이가 천왕묘에 나타나 자신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푸헝은 알게 됩니다. 푸헝은 연이와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그녀를 도피시킬 생각을 하지만 이미 그녀는 독약을 먹고 나타난 뒤였습니다. 그렇게 연이는 푸헝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표고는 방경에 붙잡혔으나 범고걸이 자신이 잡았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푸헝은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상주문을 건륭에게 올립니다. 동료를 대하는 태도나 전공을 탐내는 범고걸의 행태를 보고 푸헝은 범고걸을 처형합니다. 그리고 푸헝은 방경과 호진표에게 군사를 이끌도록 합니다.
종수궁의 깊은 밤
4월 초파일 건륭은 푸헝의 상주문과 장광사의 상주문을 받습니다. 상반되는 상주문에 일단 푸헝의 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태후를 모시고 예불을 올리기 위해 자녕궁으로 향합니다. 건륭은 태후 등에게 푸헝의 소식을 알립니다. 그 소식에 푸헝의 아내 당아는 계식을 하기로 합니다.
그날 밤 황제는 종수궁으로 향합니다. 건륭은 당아가 금식기도를 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찾아갑니다. 그들이 밀회를 나누고 있는 사이 종수궁에 황귀비 나라씨가 찾아옵니다.
떠도는 소문
황제가 예불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나라씨는 안으로 들어오고 당아와 건륭이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건륭은 나라씨가 일부러 찾아온 것을 혼내고 앞으로 당아의 안위가 나라씨의 안위가 될 것이라고 언포를 냅니다. 나라씨는 밖에서 떠도는 소문을 건륭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옹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건륭은 나라씨와 함께 나와 둘이서만 그 이야기를 듣습니다. 옹정이 교인제에 의해 살해되고 교인제가 옹정의 딸이라는 소문을 이야기 합니다. 건륭은 나라씨가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궁녀임을 직감하고 그녀에게 이 비밀이 누설될 때는 구족을 멸하겠다고 합니다. 양심전으로 돌아온 건륭은 뒤숭숭하여 태후의 거처 자녕궁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공주는 외로워
태후뿐만 아니라 황후도 함께 자리하게 하여 건륭은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태후는 소문을 밝히려 하지 말고 저절로 수면으로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태후는 사공주 애신각라 청영의 50대수 축하 자리에 같이 가자고 권합니다.
그렇게 하여 다음날 공주부에 온 건륭은 십팔공주로부터 어멈들로 인해 공주들과 액부들 사이의 부부간 생활이 말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에 건륭은 주종관계임을 명확히 하며 부부동거를 허락합니다. 건륭은 십팔공주를 화석공주로 봉합니다.
모반의 불씨
십팔공주는 집으로 돌아가 정기어멈인 장씨 등의 일가를 내쫓고 집안을 정돈하여 그날 밤 액부 거산팅을 자신의 거처로 불러들입니다. 그들은 술을 마시며 자축을 하다가 리친왕 홍석이 폐하를 해코지하려고 한다는 소문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들은 화석공주는 그 밤에 궁궐로 찾아갑니다.
가짜 상주문
상주문을 달던 건륭은 십팔공주와 액부가 서화문 밖에서 알현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화문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그들을 데리고 장정옥의 집으로 향합니다. 장정옥과 나친은 관원들을 접견하고 있습니다. 건륭은 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서재로 들어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자리에는 2갑 4등으로 합격한 한림원 차사 기윤, 어싼, 강남순무 윤계선, 전도, 아계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주 내외를 서재에 들여 그들과 함께 자리합니다. 아계는 장광사의 만행을 고발합니다. 기윤은 장광사를 견해할 것을 건의합니다. 장정옥은 손가감의 상주문을 건륭에게 올립니다. 그 상주문은 건륭에 대한 소문과 신구 대신들을 차별하는 등 건륭을 비난하는 글이 담겨있습니다. 건륭은 크게 노합니다. 장정옥은 이 글은 손가감의 글이 아니라 가짜 상주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십팔공주로부터 소문을 듣습니다. 건륭은 옹정제때 있었던 밀주문 제도를 그 자리에서 복원하여 그들에게 밀주권을 부여합니다.
전도는 이위와 손가감을 병문안 한것을 아뢰며 이는 누군가의 농간으로 인해 심병이 든 것이라고 아룁니다. 또한 조정에 간신이 있다고 말합니다. 장정옥의 재상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물밑 수사를 제안합니다. 건륭은 직예총독의 빈자리를 악종기로 채우고 풍대제독까지 겸하게 하고, 푸헝을 구문제독을 겸하게 하고 이시요를 그 밑에 두게 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가짜 상주문 수사를 정정당당하게 하라고 지시합니다. 윤계선에게는 풍작을 걷었으니 식량을 많이 비축해두어야 할 것을 이야기하며 기윤과 계선에게 같이 내일 찾아오라고 합니다.
개구리 소리
한편 리친왕부에서도 심상치않은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리친왕 홍석, 패자 홍보, 패륵 홍창, 항친왕의 세자 홍승이 모였습니다. 홍창은 이친왕 홍효의 맏형으로 아버지 윤상이 홍교에게 군왕자리를 물려줘 군왕과 친왕 자리와는 거리가 멀어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팔왕의정제도를 되살려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자고 모의합니다. 그리고 철모자왕들을 끌어들여 자신들은 뒤로 빠지는 것으로 하자고 합니다.
손가감은 병상을 떨치고 일어나 건륭을 보러 옵니다. 손가감은 고무용이 실각하고 태감과 궁녀들이 바뀌어 있고 복의가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장조, 사이직, 어싼이 그자리에 있습니다. 건륭은 장조에게 대학사 직책을 복위하고 동궁에 들어가 사부로서 위상과 기강을 확실히 하라고 철척을 선물합니다.
손가감에게 동전 통화에 대해 질문을 하자 손가감은 채광량을 늘려야 하나 사람들을 관리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이직은 운귀지역에 형부 산하의 동정사를 설치하여 미연에 차단시키자고 합니다. 이에 어싼이 공감을 표하며 강호의 청방 세력을 빌려보자고 합니다.
고무용은 어제 말단 태감으로 격하당했는데 손가감의 위조 상주문 때문이었습니다. 건륭은 그를 용서해줍니다. 그리고 고무용의 이름을 고대용으로 개명시킵니다. 기타 다른 태감들도 다 이름을 개명시켰습니다.
아무리 황제라지만 태감들을 너무 인간 취급을 하지 않네요. 어휴 이게 무슨 일인지 원. 시대가 다르니 그렇겠죠. 군왕시절이란 이렇게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인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참고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