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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화 역사소설 <건륭황제 2> 건륭의 부찰푸헝의 부인 당아와의 불륜

by P&TB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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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또 <언스크립트>를 놓고 소설책을 들고 있습니다. 소설책이 표현이 생생해서 다들 살아있는 인물들로 느껴져서 더 책에 몰입하는 것 같습니다. 건륭의 불륜이라니 이렇게 빨리 이렇게 죄의식 없이 저지르는 걸 보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건륭황제 2 표지* 출처 : YES24

제1부 풍화초로

장친왕부의 쇳소리

장친왕부에서 일이 벌어지고 있던 그때 자녕궁에서는 연회가 한창입니다. 장조가 만든 칭송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연회가 떠들썩하게 진행이 됩니다. 당아는 작년 10월 입궐하여 건륭과 첫 번째 '특별한 만남'을 가진 이래 황후와 남편 푸헝에게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륜

연회에서 몰래 나온 당아와 건륭은 그들만의 장소인 함악관에서 서로 만나 운우지정을 나눕니다. 당아는 자신이 회임을 한 것 같다며 푸헝을 돌아오게 하는게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건륭은 군기처로 가 임시방편으로 북경에 일이 있고 나중에 산서 표고도인을 잡으라는 명으로 푸헝을 북경으로 돌아오라고 지의를 내립니다. 푸헝은 갑작스런 지의에 놀라나 급히 북경으로 향해 2월에 도착을 합니다. 노하역까지 당아가 가인들과 함께 마중을 나와 있습니다.

건륭은 푸헝을 접견하고 그의 흠차로써의 행동 등을 매우 칭찬하고 보름 후 관서 지방으로 가 표고파를 평정하라고 명령합니다. 푸헝은 건륭의 환대에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으로 되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고무용이 지의를 가지고 집으로 와 푸헝을 관품을 두 등급 올려 상서방 행주 겸 산실대신으로 임명한 것을 알립니다. 

험시

고무용은 궁으로 돌아가 건륭에게 알리려 하나 건륭이 자리에 없자 대리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러 갑니다. 거기서 우연히 건륭을 만나고 류강의 사건에 대한 처결을 보게 됩니다. 류강은 갖은 고문에도 자백하지 않고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인과 증거를 모두 갖추고도 판결을 못하고 있다가 하로형의 부검을 통해 그의 범행을 밝히려고 합니다. 하지만 검시관이 독의 중독을 밝히지 못합니다. 그러자 이상하게 여긴 류통훈이 직접 검시를 하여 독을 검출해 냅니다. 이 사건에 순천부 부윤 양증이 관련되어 있음을 그 자리에서 류통훈에 의해 죄상이 밝혀집니다. 결국 류강은 자백을 하게 됩니다. 

푸헝은 장정옥을 보러 갈 생각이었으나 황귀비 뉴구루씨의 동생 고항과 장정옥이 집으로 찾아옵니다. 장정옥의 고견을 듣고 있는 사이 건륭이 장정옥을 찾는다고 고무용이 오는 바람에 그 자리는 파하게 됩니다.

충신의 눈물

장정옥이 양심전으로 가니 장친왕과 나친이 꿇어 있고 어얼타이만 한쪽에 앉아 있습니다. 건륭은 류강 사건에 연류된 악준과 이위에 대한 그들의 주장이 맘에 들어 하지 않아 그리 된 것입니다. 건륭은 자신의 정치철학인 관정이 너무 관대해 보인다고 생각하고 이번 류강 사건으로 자신이 만만한 사람이 아님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류강은 능지처참하고 그 심장을 하로형의 영전에서 난도질하라고 합니다. 

건륭은 곧바로 이위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위의 집이 담장을 허무는 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보게 됩니다. 내무부 소속 황아무개 당산이 서재를 헐어 화원과 함께 회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노한 건륭은 담장자를 그 자리에서 처벌하고 그 상관은 신형사로 보냅니다. 그리고 이위의 처 취아에게 억울한 일이 있으면 태후에게 알려 자신이 바로 알도록 하라고 말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이위를 보고 건륭은 그를 위로합니다. 그리고 류강 사건으로 봉록을 3년 동안 지급 정지하는 것으로 처결하는 것으로 끝날테니 염려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위와 함께 있는 이들이 조운을 맡은 청방 나조의 3대 제자들임을 알고 그들에게 각자 문호를 열어 천삼백명까지 문도를 끌어 모으라고 합니다. 

떠나려는 건륭에게 이위는 리친왕 홍석이 저들 셋을 불러 1인당 금 백냥을 주면서 문도 3백명씩을 들어라며 경비 부담은 자신이 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합니다. 건륭은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홍석의 야심을 언제 눈치챌지 궁금해집니다. 건륭의 푸헝에 대한 배신을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푸헝을 대하고 짐과 국가는 배신하지 않으리라는 말을 건네는 것을 보고 참 제왕은 뭔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부찰부항은 자신의 부인의 건륭과 불륜을 저질러 아이까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될까요? 아님 죽는 날까지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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