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권이나 되는 책을 읽기 시작해서 이제 2권을 읽고 있습니다. 드라마 <연희공략>을 생각하며 역사소설 <건륭황제>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하면서 볼까 생각을 합니다.
제1부 풍화초로
황은
양명시의 집을 찾은 건륭, 손가감, 사이직은 양명시가 남긴 글자를 보고 아리송해하고 손가감과 사이직은 역자를 떠올리나 감히 아뢰지는 못합니다.
궁궐을 산책하던 건륭은 군기처에 들러 홀로 일하고 있는 전도를 만나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그와 술잔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그래서 직예의 주판 직을 내려 형부 류통훈 밑에서 일하게 합니다.
이후 장친왕 윤록과 만난 건륭은 영련의 동궁학당 자리를 물으며 배려할 것을 당부하고 황자들에 대해 묻습니다.
나친이 손국새의 6백리 긴급 상주문을 올리는데 섬주 죄수들이 지부 등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건륭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을 합니다.
죄수들의 난동
낙양에 있던 아계가 섬주에 도착하여 죄수들을 유인하여 인진들을 구하고 그들을 소탕합니다. 그 죄인들을 북경으로 압송을 하게 됩니다. 북경에 온 아계는 모처럼 친구들을 찾아가서 만납니다. 은과에 낙방한 하지를 만나 정육점에 머물고 있는 러민을 찾아갑니다.
젊은 인재들
아계, 하지, 러민 등은 고기를 가지고 조설근을 찾아갑니다. 전도가 조설근을 찾아와 이들은 같이 술을 즐깁니다.
이튿날 아계는 군기처에 들르고 장정옥과 새로운 상관 운귀총독 장광사를 만납니다. 아계는 무직으로 바뀌어 장광사 휘하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장광사는 아계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고 아계는 장정옥에서 조언을 부탁합니다. 장정옥은 병흉전위라는 말로 항시 조심할 것을 당부합니다. 또한 푸헝도 문관이지만 흠차로 나가 절강, 강남 두성의 열병을 지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무관이 앞으로 승진이 빠를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건륭은 돈비의 시녀 주살로 인해 심기한 불편합니다. 아계는 장정옥과 함께 건륭을 만나 그의 깊은 속내를 듣게 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복률을 놓고 다투다
건륭은 장정옥에게 자신을 도울 인물들을 고르고 있음을 시사하고 백련교들의 움직임이 토지집중 현상과 무관하지 않음을 말하며 지주와 소작농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조유를 내리도록 합니다. 장정옥은 그 자리에서 가슴을 움켜잡고 휘청입니다. 일상 조서는 장우공에게 맡기기로 하여 장정옥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건륭은 태후가 있는 자녕궁으로 가서 돈비의 처벌할 수밖에 없음을 태후에게 알립니다. 돈비는 빈으로 강등하고 몸종들을 줄이는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 자리에 찾아온 황자 영황과 영련이 양명시를 뵙고 왔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영황이 오늘 이친왕과 리친왕이 싸우는 것을 봤다고 아룁니다. 건륭은 황후가 회임일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양명시가 위독하다는 소리에 장친왕 윤록이 황효 등을 데리고 병문안을 가고 손가감과 사이직도 일이 바빠 나오지 못하자 육경궁은 사부도 수뇌도 없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항친왕 윤기의 막내아들 황환이 복귤이 진상되었다며 먹고 싶지 않냐고 합니다. 리친왕 홍석이 직친왕 윤제의 막내아들 홍향에게 가져올 것을 말하자 홍향은 머릿수를 세어 서른여섯 개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홍향은 자신을 세지 않아 하나 남은 복귤은 홍환의 차지가 되고 자신을 놀리는 홍환과 다투게 됩니다. 싸움을 말리는 홍석에게 홍향은 대들며 양명시가 그리 되어서 자신이 비참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홍석은 그 말에 화들짝 놀라 홍향을 달랩니다.
황숙들의 음모
불안한 마음에 리친왕 홍석은 항친왕부와 이친왕부로 사람을 보내 홍승과 홍창을 부릅니다. 홍석은 양명시가 홍연이 쓴 방자를 보여주며 황제와 상극이라는 말이 쓰여 있고 부적이 있는 것을 보여주며 자신을 다그칩니다.
홍석, 홍승, 홍창은 홍향을 어떻게 할지 의논을 합니다. 홍창은 그를 죽여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머지 둘이 황친이 죽으면 의심을 살 거라면 일단 지켜보자고 합니다. 양명시가 중풍에 걸렸으니 태의 원안순과 짜고 그를 죽입니다. 홍승과 홍창이 병문안을 왔다 양명시가 죽은 것을 알고 가족보다 더 슬피 울며 천냥을 부의금으로 내놓고 갑니다. 양명시의 조카 양풍은 그런 그들이 조금은 의심스러워 양명시의 생전 기록들을 그들에게 내어 주지 않고 다음에 주기로 합니다. 한편 원안순은 떠나겠다고 그들에게 말합니다.
회유
전도는 양명시의 집에 조문을 왔다 그리 오래 머물지 않고 떠납니다. 전도는 거기서 돌쇠를 만나게 됩니다. 왠지 께름칙한 만남을 뒤로하고 아문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순덕부 노홍금을 만나 단연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류강이 찾아와 자신들의 판결에 대해 따지고 다른 관원들이 준거라며 금덩이를 내미나 전도는 이를 내던지며 다른 사람들이 알게 그를 모욕을 줍니다.
쫓겨난 류강은 집으로 돌아와 있다 날이 어두어지자 어얼타이를 찾아갑니다. 어얼타이는 자신을 찾은 제자들에게 한바탕 충고를 늘여놓고 류강을 불러 형부에서의 일을 물으며 건륭이 그 일에 대해 들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애타게 불러봐도
옹정이 붕어하고 처음 맞는 원소절(정월 대보름)이지만 3년 국상기간이라 건륭은 신하들의 행태에 조금은 마음이 불편합니다. 건륭을 찾은 황후는 그를 위로하며 태후의 체면을 생각해 줄 것을 간언 합니다. 그때 유통훈이 찾아오고 건륭과 황후는 건륭이 먹다 남은 탕을 선물로 내립니다. 감격한 류통훈은 감사히 받고 전도가 의도가 있어 돈을 받지 않은 것 같다고 아룁니다.
한편 황후가 신열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그녀를 잘 돌보도록 쫓겨난 정이도 찾아오고 곰의 웅담도 구해오게 합니다. 건륭은 여러 궁전을 찾아 배례를 올리다 금하가 머물던 궁전에 들어가 황폐한 모습을 보고 슬퍼합니다.
밀주
건청궁으로 향한 건륭은 황친들과 문무백관들의 인사를 받고 그들에게 훈시를 하고 난 후 연회를 엽니다. 그 자리에서 기윤이라는 사람이 싯구로 건륭의 눈에 띄게 됩니다. 한편 류통훈은 건륭을 만나러 오는 길에 덕주부 하로형의 아내 하류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알리고 류강뿐만 아니라 산동순무 악준, 포정사 산달, 양강총독 이위, 전도까지 거론된다고 알립니다. 건륭은 이위까지 관련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심난해합니다. 건륭은 류통훈에게 흠차의 신분을 내리고 이 일을 처리하게 합니다.
장친왕부의 쇳소리
류통훈은 병부상서 사이직과 상의하여 류강을 찾게 되고 그가 장친왕부로 간 것을 알게 됩니다. 류통훈은 직접 나서 장친왕부로 향해 그 자리에서 류강을 체포합니다. 장친왕은 한참 연회를 즐기고 있는데 류통훈이 들이닥치자 그 무례함에 무척 언짢아져서 그 즉시 건륭을 찾아뵈러 하나 요부자가 조용히 만류합니다.
건륭은 자신의 정치 자세를 신하들이 너무 관대하다고 생각하고 만만하게 행동하는 것에 일침을 놓기로 합니다. 흠차로 나간 푸헝은 아직 북경에 오지 않고 노신들은 점점 쇠약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젊은 신하들이 중용이 될지 점점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건륭은 강희와 달리 바로 기용하지 않고 그들을 좀 더 지켜보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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