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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 <영화기자의 글쓰기 수업> 영화기자라는 직업

by P&TB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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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를 쓰기가 왜 이리 힘든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써야 할지 그 힌트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화기자의 글쓰기 수업* 출처: YES24

영화리뷰, 영화비평, 영화평, 영화글이라는 표현은 미세한 차이점이 있다. 영화리뷰는 짧은 영화평, 영화비평은 긴 영화평으로 말하고자 한다.

Part 01 영화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나는 왜 이 영화에 대해 쓰는가

조지 오웰은 글쓰기 동기 혹은 욕구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1. 똑똑해 보이고 싶은 '순전한 이기심'이다.
  2. 외부 세계의 아름다움에 대한 '미학적 열정'이다.
  3.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을 알아내고, 그것을 후세를 위해 보존해 두려는 '역사적 충동'이다.
  4. 세상을 특정한 방향으로 밀고 가려는 '정치적 목적'이다.

헨리 밀러는 "글쓰기는 인생 자체와 마찬가지로 발견을 위한 항해다." 그 기나긴 항해의 최종 목적지는 우리 자신이어야 한다.

스티븐 킹은 "글쓰기란 글을 읽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아울러 작가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해 준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것'이라 했다.

영화글을 읽는 이유는 영화를 보기 전에 읽는 리뷰라면 영화를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거나, 이미 영화를 봤다면 궁금했던 지점에 대한 해설을 듣고 싶거나, 자기 나름의 분석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받고 싶어서일 것이다.

리뷰를 읽는 사람은 첫 번째는 이미 그 영화를 보겠다고 사실상 결심하고서 글을 읽는 경우다. 두 번째는 그냥 '주말에 영화 한 편' 보고 싶은 정도로 별다른 정보 없이 순수하게 '볼만한 영화'를 찾으려는 경우다.

그래서 우리는 분명한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 '나는 무엇에 대해 중점적으로 쓰겠다'는 정확한 초점과 이 영화가 독자에게 왜 좋은지 왜 나쁜지를 세련되게 잘 전달되게끔 써야 한다.

유시민 작가는 '거시기 화법'으로 애매모호하게 쓰지 말라고 지적하고 있다. 글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비판할 때도 구체적으로 비판해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자기주장을 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풍부한 논거를 제시해야 한다.

어떤 영화에 대해 쓰는 행위 자체도 결국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항해여야 한다. 영화를 통해, 주인공을 통해, 나를 들여다봐야 하고, 그릭하여 다른 사람도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영화기자는 글을 통해 영화와 관객 사이의 매개자가 되어야 한다. 바로 그것이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우리의 근본적인 목표다.

미덕을 찾아라

영화잡지를 읽는 사람은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영화, 즉 관람 계획이 있는 영화나 평소 좋아하는 영화인 등 자신이 찾아서 읽고 싶은 기사만 읽는다.

유시민은 '미적 취향을 표현하는 방법과 관련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정하는 객관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 점에서 세상 모든 영화는 칭찬받을 부분이 있고, 반대로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

영화기자들은 이 '논쟁불가능한 취향'이라는 영역에 뛰어들어 논리를 들어 취향을 판단해야 하는 작업의 줄거움과 괴로움을 가지고 있다. 너무 많은 의심과 비판은 자신에게 독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영화기자는 기자도 아니고 영화인도 아니다.

한국 영화잡지의 역사 1

영화잡지의 탄생부터 소멸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넘어간 형국이다.

한국 영화잡지의 역사 2

스크린, 로드쇼, 쎄네21, 키노, 프리미어, 필림2.0, 무비위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기자의 일상은 어떠한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은 하지 못하는 것이 영화기자다. 영화기자는 매주 일정 분량의 원고를 써내야 한다. 영화전문지는 분량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다. 요즘은 현장을 담기 어렵다.

나는 이런 글을 써왔다: 한국영화에 대한 단상

<검사외전>의 흥행을 보면서

대기업 상업영화의 하한선은 어디까지

괜한 기자정신, <베테랑>과 <양화대교>의 아버지

현역 한국감독들, 잘 지내고 계십니까

표절 사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을 찾아

<시>와 <동주>의 시, 우리 영혼의 가압장

한국영화를 부러워하는 일본감독들

아역 배우 트로이카, 10년 뒤에 다시 모실게요

우리의 살길은 우리의 힘으로

저는 <곡성>을 아주 잘 봤습니다

류승완의 <군함도>, 결국 영화를 지킨다는 것

영화기자의 일상의 현실적인 부분이 직장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일주일 내내 영화에 전념해야 해서 영화를 좋아하지 않으면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너무 생략이 많아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글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글을 읽다 검색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주 작은 배려가 조금은 아쉬웠다. 할 이야기를 명확하게 하지 못하고 뱅뱅 도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영화 리뷰 잘 쓰고 싶다면

 

영화기자의 글쓰기 수업:<씨네21> 주성철 기자의 영화 글쓰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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