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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4> 풍진, 기타 등등

by P&TB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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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권이 남았네요. 빨리 읽고 다른 책들을 어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아쉬운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건륭 다음 황제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될 것 같은데 어떤 황자가 황제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건륭황제 14 표지* 출처 : YES24

제5부 운암봉궐

풍진

이시요는 우민 중, 기윤, 곽기정 등과 함께 형부의 대원을 나섰다. 그들을 집으로 불러 대접하고 싶었으나 우민 중의 시큰둥한 표정이 마음에 걸려 그만두었다. 집으로 간 이시요는 장영수와 이팔오 등에게 알아온 일에 대해 물었다. 눈먼 돌에 대한 소문은 태감 고운종에게서 나왔다고 하였다 이시요는 소송에 청탁이 생기면 암암리에 순무를 찾아 공정한 수사를 부탁했고 그 대가로 수혜자의 물품 같은 것을 받았으나 거액의 은자를 받은 적은 없었다. 그리고 관직을 팔아온 것도 사실이었다. 적당히 압력을 넣어 적당한 사례를 받으면서 다른 총독과 순무들에 비하면 약과라고 생각하여 죄의식은커녕 자신이 지지리 궁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두 가지 때문이라면 뭐 하고 냉소를 지었다. 
고운종이 푸상댁에 자주 드나들며 상주문을 챙기고 황사성에 문서를 보내는 일을 한다고 이팔오가 말하였다. 이시요는 태감이 대신들과 내통하면 죽음뿐이라며 궁금해도 그자와 얽히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이시요는 광주의 십삼행에 대한 생각을 하였다. 건륭이 양행을 철폐하라고 해서 철폐했는데 뿌리 깊은 관행으로 그게 쉽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왔는데 그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으면서도 위장하여 기군을 일삼아온 게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양행들이 부모관이라고 노자 명목으로 10만 냥짜리 은표를 주었는데 그게 마음에 걸렸다.
이시요는 장영수와 이팔오에게 북경에 온지 얼마 안 되니 매사에 조심하고 필요하면 은자를 쓰라고 말하였다. 이팔오는 화신에 대해 걱정을 하였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눈 이시요는 산책을 나왔다. 이시요는 길가에서 앓고 있는 여인과 아이를 만나 그들을 구해주었다. 그들은 화신을 찾아온 모녀였다. 그들 모녀는 양주에서 그들을 살려준 적이 있어 또 한 번 신세를 지려고 왔는데 화신이 집에 없어 그 집에 가기 꺼려진다고 하였다. 소 문둥이라는 자가 다가와 그들 모녀가 빚을 졌다고 말하고 이시요는 그에게 빚을 갚아주고 모녀를 구하고 이팔오에게 맡겼다.
이시요는 다시 길을 나서며 여인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객잔으로 들어갔다. 소 문둥이가 말한 호가객잔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의 고담준론이 한창이었다. 그들을 보니 입경전에 객잔에서 본 수재들이었다. 개중에 군기처 예부의 서무관 두 명도 있어서 먼저 입을 열고 호부의 목자요라고 말을 붙였다. 장백희는 어리둥절하고 경조각은 이시요를 알아보고 자신들은 춘위를 위해 관직은 내려놓은 상태라고 하였다. 벗들과 회문하는 자리에 가흥루 명물인 산산 처녀를 불렀다며 방영성의 홍안지기라고 하였다. 조조와 비견되는 마상조, 혜동제, 조석보 등과 어울려 산산의 노래를 들었다. 그때 이팔오가 띄어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팔오가 소 문둥이가 행패를 부릴까 걱정하여 왔다고 하며 그 여인은 류상수이고 아이는 가하라고 잘 보살펴주고 있다고 말하였다.
다시 안으로 들어간 이시요는 방영성이 산산과 결혼하기를 원하여 형에게 서찰 보낸 것을 읽게 되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시요는 자신이 춘위 주시험관이라는 생각에 급한 일이 있다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건륭의 치가

이시요는 건륭의 단독접견은 없어 자신의 비리를 건륭이 알고 있을까봐 전전긍긍하였다. 기윤이 공부 관원들과 알현하기로 한 날 태감 왕치가 이시요도 함께 하라는 지의를 전달하였다. 기윤은 생기 없는 이시요의 몰골에 걱정을 하며 양심전으로 향하였다. 수화문 밖에 당관들이 서 있었다. 상중인 대장을 대신해 온 진색문이 와서 인사를 하였다. 황극기가 공부아문 서리를 하고 있으나 봉천에 가서 자신이 왔다는 것이다. 건륭이 없어 그들은 무릎을 꿇고 기다리고 있었다. 건륭은 가볍게 인사를 하며 면례를 하고 화자인 옹염, 옹기, 옹선, 옹린을 안으로 들이라 하였다.
건륭은 황자들을 가벼운 거동과 사부에게 인사를 안하는 것에 대해 신하들 앞에서 꾸짖었다. 신하들은 저마다 가슴이 뛰고 땀이 흘렀고 황자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기윤이 용서를 구하고 건륭은 작문을 지어 어람을 청하도록 하였다. 건륭은 진색문에게 진색검에 대해 묻고 진색문은 아우라고 대답하자 아비가 훌륭하다고 건륭이 말하였다. 진색문은 자신의 어머니의 고명 첩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건륭은 예부에 규정이 있으니 상주문을 올리라고 하였다. 원명원 확장을 위한 민간 이주에 대한 예산 보고를 가도아문 관원에게 올리도록 하였다.
진색문이 홍과원 서쪽에서 2리쯤 떨어진 현녀묘에 사람들이 몰려 이주 대상에 포함되나 향객들이 저지하고 있어 공부로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지의를 내려 달라고 하였다. 건륭은 현녀묘가 정사인지 음사인지 물었다. 기윤은 정사이나 갑자기 향객이 많다고 하니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고 경사, 직예 일대에 천리교가 성행하니 이를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아뢰었다. 건륭은 이는 보군통령아문 서리를 하기로 한 구문제독의 차사라고 이시요에게 말했다. 이시요는 즉각 수사를 하겠다고 하였다. 
건륭과 신하들은 다시 정무를 논하였다. 화약 제조, 건륭전의 구리 비율에 대한 제전법 등에 논하였다. 건륭은 기윤, 이시요, 옹염을 남게 하였다. 그들은 어화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건륭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진색문의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 기윤은 진색문의 모친이 여러 사정이 있어 고명부인에 어울리지 않아 그리 된 것이라고 말하였다. 건륭은 옹염에게 세상물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춘위시험을 보라고 하였다. 그리고 건륭은 황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언성을 높였다. 옹염은 낯빛이 하얗게 질려서는 몸소 체험하고 훌륭한 현왕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시요는 자신의 집에 거하며 거인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건륭은 이시요와 옹염을 물리고 기윤과 둘이 남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건륭은 기윤과 사담을 나누다 배월대에 다달아 강희 때 숙부들끼리 싸움이 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기윤은 건륭이 자신을 이리로 데려와 천가의 흉을 말하는 이유를 몰라 궁금하고 막막하기만 했다.

점호

기윤은 건륭의 진의를 파악하고 자신은 비밀을 누설하지 않을 것이며 의미없는 일에 염려하지 마시라고 말하였다. 건륭은 황자들에게 일찍 차사를 내주지 않는 것은 보위다툼이 될까 그렇고 심궁에 가두자니 무용지물이 될까 염려된다고 하였다. 기윤은 성조때와 다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건륭을 칭찬하였다. 기윤은 또 성조 때는 태자를 일찍 세워 문제가 되었으나 지금은 다르니 황자들의 충정을 의심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건륭은 내궁에서 진실처럼 자신의 이미 유조를 정대광명에 묻어두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했다. 건륭은 황자들에게 차사도 내려 안심시키고 우민중에 대해 칭찬하며 그와 잘 상의하여 차사에 진력하라고 말하였다. 
기윤은 자신에 대한 성총이 여전함에 안심이 되었고 우민중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석연찮아 불안해졌다. 군기처로 돌아오니 우민중이 열회를 열였다는 것이다. 기윤의 문생 류보기가 순천부와 제독아문의 사관이상 관원들을 소집하여 연말연시에 대해 경계 강화를 강조했다고 말하였다. 이시요의 참여 여부를 물으니 통주에 갔는데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고 류보기가 대답하였다. 류보기는 우민중이 이시요와 상의도 않고 회의를 소집했으니 화가 났을 거라고 말하였다. 기윤은 이시요 편을 들며 상사의 일에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고 말하였다. 
통주로 갔다던 이시요는 사실 홍과원 현녀묘에 와서 둘러 보고 있었다. 6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하고 있었다. 고시문을 보니 돈을 긁어모을 수작처럼 보였다. 사람들이 서로들 이곳이 영험하다고 난리들이었다. 화친왕부의 마름 왕보가 보였다. 그들은 점괘를 뽑았다.  그들은 재미로 뽑았으나. 읽으니 마음이 홀가분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이시요가 고시문을 아문으로 가지고 가고 싶어 했다.
이시요가 아문으로 오니 관원들이 없어 물어보니 우민중이 회의를 열고 있다고 하였다. 화가 난 이시요는 문자기 천병 지본청에게 오시 말까지 전부 불려들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지본청이 관품이 낮아 힘들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종육품으로 승진시킨다는 글을 써서 주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친병들을 불러 직책을 내리는 주청을 올릴 테니 서리하고 있으라고 하였다. 그리고 군령 없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시요는 기다리며 가족들에게 안부 편지를 썼다. 손사의에게 류동양에게서 아문 수리용으로 받은 10만 냥을 자신이 보관하고 있다고 썼다가 그냥 구겨버렸다가 주어 태워버렸다. 이시요는 시간이 되니 발포하고 모두집결을 명령을 대기하하고 하고 의관을 정제하고 승당 하였다. 이시요는 지본청에게 점호 명령을 내렸다.
세 부통령들의 대답은 제각각이았다. 총 15명이 결석이었다. 각 대영의 몇 명은 불가피한 일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무아마에게 시대기에 무르니 사교 관련 서적의 즉석 소각으로 임무 수행하러 갔다고 하였다. 아청과 투먼에게 무르니 명절을 맞아 가축을 구하러 외차를 보냈다고 건방지게 대답하였다. 투먼이 투덜거리고 있을 때 네 명의 유격이 도착한 이시요가 먼저 누구 명으로 무슨 차사를 어디에 갔었는지 확인하라고 하였다. 장내는 일시에 조용해졌다.

이시요와 화신의 알력 싸움이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 궁금해집니다. 다른 대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해집니다. 화신이 정말 일을 꾸미는 데는 도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왕들까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서 일을 많이 벌리고 다닐까 봐 걱정입니다. 굳게 믿었던 이시요마저 부패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이 없는 것을 보면 이때 청나라가 얼마나 부패했을지 정말 상상이 가지 않는군요. 현재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의 실태는 정말 비리가 없는 것인지 시스템들은 잘 작용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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