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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5> 25. 내리막길, 기타 등등

by P&TB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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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끝이 궁금하여 며칠 새에 열심히 읽는 바람에 정리를 늦게 하게 되네요. 이 글이 아마도 건륭황제 최고의 성세의 이야기일 듯합니다.

건륭황제 15 표지* 출처 : YES24

제5부 운암봉궐

내리막길

아계는 건륭을 만나고 조후이와 하이란차의 소식을 전하였다. 건륭과 아계는 오랜만에 만나 한가로이 담소를 즐겼다. 건륭은 우민중과 기윤이 윤계선과 푸헝에 못 미친다고 푸념하였다. 건륭은 류용과 화신이 있지만 아계 혼자만 못하다고도 하였다. 건륭은 푸헝이 죽으면 군기처에 한차례 물갈이가 있을 거라는 소문을 들었냐고 물었다. 아계는 자신과 기윤, 이시요가 푸헝의 사람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하였다. 건륭은 군사와 정무에는 아계, 재정에는 화신, 치안과 이치에는 류용과 우민중이 있으니 조화롭게 군기처가 기능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하였다. 아계는 석가장과 고비점에 이르는 일대에 폭설이 내려 이재민들이 많으니 긴급하게 구원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아계는 정양문으로 등성하는 것을 점검해 봐야겠다고 말하고 물러났다.

군기처 앞에 몰려있는 인파를 고운 말로 물리치고 아계는 군기처로 들어갔다. 우민중, 기윤, 이시윤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계는 이시요와 기윤과 함께 성안을 한 바퀴 돌며 치안을 점검하였다. 아계는 부족한 부분을 말하고 시행하도록 이시요에게 명하였다. 아계는 멀리 서역에 있었지만 경사의 소식을 들어 기윤과 이시요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아계 일행은 배가 고파 칼국수를 먹으러 가게에 들어갔다. 그들은 국수를 먹으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방영성, 오성흠, 조석보, 혜동제, 마상조 등 춘위를 보러 온 거인들이었다. 그들은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탐관오리에 대해 비판하였다. 그들은 이시요에 대해서도 탐관오리라고 혹평을 하였다. 

건륭은 황후 나라씨를 보고 싶지 않았지만 태후의 부름에 자녕궁으로 향하였다. 건륭이 도착하니 황자들이 태후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건륭은 옥패를 걸고 우스갯소리를 할머니를 즐겁게 해 드리면 주겠다고 하였다. 옹선이 바보 사위 이야기를 꺼내었다.

황제등극 40주년

결국 옹선이 바보 사위 이야기로 웃음을 주어 옥패를 가져갔다. 건륭은 식사 전이라 왕씨가 마련한 수라를 들러 내편전으로 들어갔다. 왕씨는 <석두기>에 나오는 요리법으로 상을 차려 내었다고 하였다. 왕씨는 왕치가 쫓겨난게 다행이라고 말하였다. 건륭은 황후가 다 늙어 발악을 한다고 생각하고 참기로 하였다. 건륭은 궁전을 나서 등미놀이를 하며 수수께끼를 풀다가 황자들에게 훈계를 하였다. 

흠천감이 길시라고 한 이튿날 오후 신시에 대가가 출성하였다. 경사의 백성들이 황제와 태후를 보기 위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대가 행렬에는 코끼리 열 마리가 있어 하궤를 하는 둥 볼거리를 더욱더 풍성하게 제공하였다. 내성에 모여있는 인파를 보고 태후는 감탄하였다. 태후는 사람들에게 상을 내리라고 말하고 아계가 이를 처리하였다. 건륭은 태후를 부축하여 성곽에 올랐다. 내성과 외성이 하나 되어 어둠 속에서 등불과 폭죽이 퍼졌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성세의 등불놀이

아계는 기윤과 우민중과 함께 전루로 건륭과 황태후를 보러 갔다. 외성에 10만 내성에 7, 8만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고 아계가 아뢰었다. 건륭은 태후를 부축하여 전루의 정문을 나서고 황후가 여러 후궁들이 그 뒤를 따랐다. 문무관원들의 인사를 받으러 임시로 만든 난간을 짚고 아래를 조망하였다. 동편문에서 숭문문, 선무문, 서편문에 이르는 넓이가 수백 장은 족히 될 장장 수십 리의 공간은 등해와 인해로 장관이었다. 이 순간의 장엄함과 호쾌함, 감격과 흥분은 마땅히 형언할 길이 없었다. 

아계는 성 아래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했다. 하늘은 폭죽이 터지고 있었다. 아계는 목이 따금한 것을 느끼고 총알이 날아온 방향을 가늠해 보았다. 아계는 급히 이시요를 불러오게 하고 건륭에게로 향했다. 아계는 건륭에게 성루 안으로 돌아갔다가 자시에 궁으로 돌아갈 시간에 맞춰 다시 나오시길 권하였다. 아계는 건륭이 안으로 들어가자 이시요에게 사자놀이 패거리들이 의심스러우니 따라가다가 동편문 밖에서 손을 쓰라고 하였다. 이시요는 화친왕 홍주와 이십사친왕 윤비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하였다. 자시가 가까우니 심상찮은 움직임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큰 분란이 없이 해결되었다. 

다시 경양종 소리가 울리자 아계는 건륭 일행을 밖으로 안내하여 불꽃들을 감상하게 하였다. 자시를 알리는 경양종도 울렸고, 등불놀이도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고 있었다. 아계와 기윤은 대가를 천안문으로 배웅하고 난 뒤 한숨을 내쉬었다. 아계는 이시요에게 일곱 놈을 잡았고 넷은 추격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그들을 순천부에 맡기고 주동자를 꼭 알아내라고 아계가 명하였다. 아계는 이번 일이 경사 한 군데서 일어난 일인지 다른 곳에서도 일어난 일인지 꼭 알아내라고 하였다.

옹염은 왕이열, 원숭이, 칼국수집 노씨의 딸인 혜아와 함께 평읍현으로 실사를 떠났다. 평읍현까지 가는 길은 평온하였으나 갖은 소문이 들려왔다. 그들은 악호촌으로 가 하룻밤 묵어가로 하였다. 난리가 난 현성과 40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동네지만 평온하였다.  

그들은 객잔을 찾아 마을 한바퀴를 돌아서 겨우 방을 구했다. 그들이 구한 방은 컸으나 모두 통해 있었다. 옆방에는 현성에서 내려온 군인들이 음담패설을 나누고 있었다. 사환은 왕염과 귀몽정의 공 채주가 평읍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서 관군이 마을에 파견되어 20여 명이 지금 머물러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였다. 옹염 일행은 옆방의 소란스러움으로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밤중에 돌아왔다. 곤히 잠들었던 네 사람은 소란스러운 소리에 깼다. 옆방에서 소란이 있었다. 

청평세계

남자가 군인들에게 빌고 있었다. 한 군인이 여인들을 나두고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하고 있었다. 군인과 남자는 협상을 하여 차용증을 써주고 옆방을 떠나는 것 같았다. 군인들은 옹염 일행의 방으로 협박으로 하러 왔다. 왕이열이 나서서 그들을 저지했지만 그들은 안하무인이었다. 그들은 서로 시비가 붙어 싸우기 시작하였다. 군인들은 옹염 일행을 비적으로 몰아 동네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포위했다. 원숭이는 바로 도망쳐야 한다며 그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원숭이는 인질을 잡아끌어 악호촌을 나와 사수하로 갔다. 거기서 원숭이는 옹염, 혜아, 왕이열을 먼저 보내고 나중에 합류하자고 하였다. 옹염 일행은 산으로 도망을 쳤다. 그들은 산에서 표범도 만나고 어찌어찌하여 산동네에 도착을 하였다.

날이 밝아오자 그들은 동네 한 집에 들어가 식사를 청하였다. 석씨 집안이 사는 동네로 그들은 옹염 일행은 환대해 주었다. 혜아는 옹염이 준 금비녀를 선물로 할머니에게 주었다. 할머니의 만류에 결국 석두에게 주었다. 세 사람은 정이 든 석씨네와 아쉬운 결별을 하였다. 그들이 떠날 때는 바리바리 선물까지 주었다. 세 사람은 등짐을 가득 메고 산을 내려 왔다. 그들은 짐이 무거워 기진맥진하였다. 

소년 명장

원숭이는 옹염 일행을 만나고 눈물을 터트렸다. 원숭이는 밤새 그들을 찾아 헤매며 걱정을 하였다며 목을 놓아 울어버렸다. 원숭이는 길에서 들은 소문들을 들려주었다. 그들은 접정관 역관으로 갔다. 옹염은 잠시 쉰 뒤 관보를 보았다. 옹염은 사부 왕이열과 군기대신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왕이열은 혜아가 마마의 사람이니 방에서 시중을 들어도 될 것 같다고 말하였다. 그날밤 옹염이 머무르는 동쪽 방에서는 혜아의 이상야릇한 신음소리와 삐그덕거리는 침대 소리가 들렸다.

복강안은 2천 군사들과 비밀리에 평읍에 도착하였다. 국태 사건으로 직무를 파면 당한 채 집에서 대죄하고 있던 하여섯째를 데리고 왔다. 그들은 밤새 걸어 평읍성 북쪽의 옥황묘에 도착하였다. 복강안은 절에 있는 도사와 향객들을 일단 감금해 두라고 하였다. 북쪽 산자락에는 류용이 지키고 있었다. 왕염과 공삼이 그쪽으로 달아나면 류용이 당해낼지 걱정이 되었다. 복강안은 하여섯째에게 평읍성 밖 하가령 녹영병 대장에게 즉시 입성하라고 전하라고 하였다. 하여섯째가 도착하여 그들이 갖은 핑계를 대고 안 오려고 했으나 통수께서 계시다니 따라왔다고 말하였다. 자신이 삼십사공주마마의 아들, 아거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복강안은 관병들을 소집하여 대열을 맞추고 군관들은 옥황전 앞에 집합하고 화창대도 동원시키라고 명하였다. 그런 다음 아거하를 안으로 들이라고 하였다. 

푸헝의 죽음이 내리막길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윤과 이시요의 앞날이 어두워 보입니다. 옹염이 복강안과 공적을 갖고 서로 다투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복강안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건륭황제 시기가 얼마나 성대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시기에 얼마나 영토가 확장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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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5> 21. 용비, 기타 등등

이제 4권 남았네요. 빨리 읽은 거 같기도 하고 오래 걸린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푸헝의 결말을 보게 되겠네요. 제5부 운암봉궐 용비 화신은 국태를 고항과 전도의 사건을 빌어 사건을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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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 [분류 전체보기] -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5> 23. 가병, 기타 등등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5> 23. 가병, 기타 등등

읽은 지 좀 되었는데요. 앞의 내용들이 너무 궁금해서 다른 일 제쳐두고 책을 읽게 되네요. 그런 게 소설이 가지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신의 앞날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됩니다. 제5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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