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4> 풍류천자, 기타 등등

by P&TB 2023. 11. 7.
반응형

다시 한번 건륭의 바람기가 이야기의 주제로 등장하고 있네요. 그의 이런 행동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집니다.

건륭황제 14 표지* 출처 : YES24

제5부 운암봉궐

풍류천자

 나우덕과 소득귀는 수렵용 화종과 탄약을 얻으러 병부로 간 것이었다. 채장명은 화친왕부로 문후를 올리러 다녀왔고 시대기는 책을 소각하러 갔다 왔다는 것이었다. 이를 들은 이시요가 벌떡 일어나며 자신을 기만한 투먼, 아청에게 화를 내며 훈계하였다. 세 명의 부장들은 부도통 계급으로 이시요보다 반 등급밖에 낮지 않았다. 투먼과 아청이 반항하고 일어나자 이시요는 이팔오에게 왕명기패를 청하고 장군기를 올리도록 하였다. 이에 놀란 투먼과 아청이 놀라 사시나무처럼 떨었다. 이시요는 이들을 끌어내 즉각 처형을 명령했다. 그 둘은 이시요에게 애걸복걸하였다. 

무아마는 이시요에게 간청하며 부하들에게 빌라고 하였다. 스물 몇 명의 장교들이 무릎을 꿇자 모두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이시요는 자신이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이시요는 모든 이들이 간청하니 투먼과 아청에게 군곤 40대를 치라고 명을 바꾸었다. 이시요는 폐하가 경사 아문들의 규율이 산만한 것을 개탄하였다고 하였다. 이시요는 천리교 등 사교가 판을 치고 있고 서부 곽집점의 회부의 난이 한창이고 대만과 복건 일대에서는 비적들이 난리라고 하였다. 그리고 장강 이북 여섯 개 성에 수해와 가뭄으로 백성들이 도탄에 빠져 있는데 신하들이 정신이 해이해져 있을 때냐고 말했다. 이시요는 자신이 내일 무아마, 투먼, 아청을 데리고 순영을 하며 병사들을 위로할 것이라고 하였다. 문관들에게는 지본청과 이팔오가 상의하여 상을 내리도록 하였다. 이팔오에게 명하여 이시요는 주안상을 보게 투먼과 아청을 위로하겠다고 하고 떠나갔다.

이시요가 휘하의 장군들에게 군곤 40대씩은 안긴 사실은 삽시간에 소문이 났다. 이시요가 군기처에 가니 우민중이 날밤을 새고 앉아있었다. 태감 고운종이 상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윤이 들어서며 어제 구문제독부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였다. 기윤과 이시요는 양심전 수화문에 들어가니 태감 왕렴이 마중을 나왔다. 왕렴은 폐하가 황자들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고 전하고 기다리라고 하였다. 건륭이 성난 목소리로 두 사람을 들이라고 소리쳤다. 기윤과 이시요가 놀랐으나 자신들을 부른 소리가 아니었다. 황자들이 용서를 비는 소리가 들렸다. 건륭은 황자들에게 명을 명심하고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지 말라고 일렀다. 건륭이 황자들에게 기윤 이야기를 하자 이시요와 기윤이 안으로 들어갔다. 건륭의 서안에 골동품들이 있었다.

황자들이 북옥황묘로 가 구경을 하고 도사들의 말에 현혹되어 다른 황자들에게도 그 이야기를 해서 혼을 냈다는 것이다. 기윤은 자신이 잘못 가르친 죄라고 하고 이시요는 자신이 면밀히 조사해 사교이면 엄단하고 연말연시 태평시국이 되도록 잘 보라고 했다고 하였다. 건륭은 거국적 고민을 하는 이시요를 칭찬하고 눈먼 돌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며 경과 같은 신하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이시요는 건륭의 말에 지금까지 걱정하던 불안이 해소되었다. 

그들 세 사람은 춘위 시험을 의논하여 출제하였다. 건륭은 옹정제 때 시험문제 유출로 요참된 장정로 이야기를 하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하였다. 건륭이 사교에 대해 걱정을 하자 기윤은 국태가 조사를 받느라 차사에 전력할 수 없을 것을 염려하였다. 기윤은 그래서 산동에 있는 류용은 사건을 전담하고 화신더러 민정을 담당하게 하면 좋을 듯하다고 하였다. 건륭은 화신이 인사에만 능하고 정무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우민중에게 이 일을 관장하고 있어 알아서 할 거라고 하였다. 십오황자도 산동으로 갈 것이라고 하고 춘위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하고 천거할 자를 천거하라고 건륭이 말하였다. 이에 이시요는 자신이 만난 거인들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였다. 

건륭은 태후전으로 향하였다. 태후전에는 정안태비, 이십사복진 오아씨, 조후이와 하이란차의 부인인 정아와 하운도 들어 있었다. 이십사복진은 황자들에 대해 칭찬을 하고 태후의 금발탑에 금이 부족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자신이 2백 냥을 내놓겠다고 하였다. 조모의 친조카이자 막내숙부의 부인인 오아씨는 스물일곱 살밖에 되지 않았다. 건륭은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오아씨가 오늘은 그녀의 추파에 마음이 동하였다. 오아씨가 자신의 남편인 이십사황숙 함친왕에 대한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기도를 위해 불당으로 자리를 떴다. 건륭은 태후에게 관세수입과 의죄은자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자녕궁을 나왔다.

건륭은 오아씨가 있을 법한 방으로 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건륭은 숙모와 동청에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였다. 동청은 관음불당 동쪽에 위치한 휴식처였다. 그곳으로 간 건륭은 차를 따라 올리는 오아씨의 손목을 덮치듯 잡았다. 

떠도는 소문

건륭과 오아씨는 한바탕 운우지정을 나누었다. 오아씨는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회임을 걱정하며 세자가 알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걱정하였다. 건륭은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였다. 두 달째 달거리가 없는 오아씨는 건륭의 말을 듣고 기뻤다. 건륭은 궁에 오면 왕치에게 연락을 하면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하였다. 오아씨는 수이허더가 경성 미인을 선물했다는 소문을 알려주었다. 건륭은 서역 여인은 곽집점의 먼 친척으로 회부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운 숙부가 있다고 하였다. 그 숙부를 왕으로 봉했고 그 여인은 다른 여인과 다른 대접을 받게 될 거며 귀비로 책봉할 것이라고 건륭은 말하였다. 

오아씨가 태자를 세운다는 말을 하자 건륭은 그 소문은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다. 건륭의 반응을 보고 놀란 오아씨는 자신들의 가인과 공공들에게서 들었다고 하였다. 황자 이름은 듣지 못했다고 하였다. 건륭은 자신도 그 소문을 들었다며 그런 요언을 살포하고 다니는 자가 있으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하였다. 건륭은 궁에 자주 들러 태후부처님께 효도하라고 말하고 떠나갔다. 

종수궁 밖에 있는 왕렴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건륭이 물었다. 왕렴은 기윤이 상주문 절략을 보냈고 황후가 여쭐 말씀이 있다고 하였다. 건륭은 익곤궁으로 향하였다. 황후가 황자들을 주색에 빠지지 말라고 훈육하고 있었다. 건륭이 들어가 황후의 말에 이어 황자들에게 맡은 바 차사와 글공부에 매진하라고 하였다. 건륭은 또 황후의 훈육을 가슴에 새기도록 하라고 하였다. 황자들이 물러가고 건륭은 황후와 이야기하며 상주문 절략을 살펴보았다. 건륭은 회부 화탁씨에 대해 묻는 황후에게 원명원 보월루와 금궁 저수궁을 처소로 내어줄까 한다고 하였다. 황후는 당아와 건륭 사이를 알고 나서 질투한다는 명목으로 큰코다칠 뻔한 과거가 생각나 더욱 조심하며 화탁씨를 잘 보살피겠다고 하였다.

황후는 실은 옹린을 태자로 세운다는 소문의 실체를 알고 싶어 건륭을 보자고 한 것이었다.  황후는 옹린을 태자로 세운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말하였다. 건륭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절대 사실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없어야 하고 요언을 날조한 자들을 색출해 다른 이유로 목을 쳐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건륭은 나라씨에게 태감과 궁인들에게 국사를 망언하거나 주군의 시비를 논하는 자는 목을 칠 것이라고 하고 제보자는 공로를 인정해 상을 내린다고 강조하라고 하였다. 황후는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말하고 건륭은 그런 솔직함이 좋다고 대답하였다.

기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땅거미가 지기 시작할 때였다. 자신의 아내의 마흔 살 생일이어서 집안에는 손님들이 들썩이고 있었다. 성조 때의 장원 왕문소, 동년 탐화 왕문치, 사돈 노견증, 한림원의 진헌충, 마덕옥 등이 문생들 사이에서 웃고 있었다. 마덕옥이 이번에 태후의 팔십세 생일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바국에 간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내무부 갈화창이 연극 준비를 할까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들은 안으로 들어가 부인에게 생일 인사를 하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윤이 사돈 노견증을 불러 차와 마필을 교환한 차인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다섯째 황자를 만났는데 병부와 호부의 감사에서 사돈의 재정적자를 이야기 하더라고 기윤이 말하였다. 노견증은 자신을 믿으라고 흥분하여 말하였다. 기윤은 노견증 보고 북경이 있지 말고 돌아가 차사를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말하였다. 자신이 군기처에 몸담고 있지만 폐하의 똥개일 뿐이라고 말하였다. 기윤은 다시 자리에 돌아와 춘위에서 공정하게 인재를 선발해 달라고 말하였다. 기윤은 이번 응시생 중에 자신이 부탁할 만한 사람은 없다고 말하였다. 화신과 이십사복진 오아씨에 사이가 의심된다며 갈화장이 류보기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기윤은 귀가 쏠깃해졌지만  화신이 성총을 받고 있으니 남의 이야기는 나누지 말자고 했다.

주령을 이으려 할 때 가인이 들어와 기윤에게 귀엣말을 하니 기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윤이 푸헝이 위급하다고 하며 폐하가 찾으신다고 하였다. 기윤은 그들에게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 스승의 체통을 먹칠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건륭의 버릇이 또나왔네요. 이번에도 숙모라니... 아마도 정사에도 기록이 있으니 소설에도 언급이 되는 것이겠죠? 여자고 남자고 상대를 조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화신의 아이를 임신했을 수도 있는데 나중에 황자로 길러져서 역사에 뭔가 일을 벌이는 것은 아니겠죠?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역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3.11.06 - [분류 전체보기] -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4> 풍진, 기타 등등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4> 풍진, 기타 등등

이제 5권이 남았네요. 빨리 읽고 다른 책들을 어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아쉬운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건륭 다음 황제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될 것 같은데 어떤 황자가 황제가 될

pandtb.tistory.com

2023.11.04 - [분류 전체보기] -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3> 양광총독의 귀경, 기타 등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3> 양광총독의 귀경, 기타 등

새롭게 부상하는 인물이 있는데, 왠지 청나라에 비극을 초래하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역사는 참 슬프고 아쉬운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5부 운암봉궐 양광총독의 귀경 대교 하나에 열

pandtb.tistory.com

2023.11.03 - [분류 전체보기] -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2> 가용불가신, 기타 등등

 

이월하(얼웨허)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 12> 가용불가신, 기타 등등

드디어 금천 전사가 결말을 맞이하게 되네요. 7년간의 긴 싸움의 결말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제4부 천보간난 가용불가신 화친왕 홍주가 아무얼싸나를 데리고 건청문에 당도하였다는 소식에 건

pandtb.tistory.com

 

강희대제(SET)전12권

COUPANG

www.coupang.com

제왕삼부곡 2부 옹정황제 편을 보고 싶다면

 

옹정황제 세트 : 얼웨허 역사소설(제왕삼부곡 제2작)

COUPANG

www.coupang.com

제왕삼부곡 완결판 건륭황제를 보고 싶다면

 

건륭황제 1~18 세트 :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지배한 위대한 황제

COUPANG

www.coupang.com

참고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